"소금 살 때 이건 꼭 확인하세요.." 국산이 아니라 수입산입니다

소금은 값도 싸고 오래 쓰는 재료라 아무거나 집어 오기 쉽습니다.그런데 같은 매대에 놓인 소금 봉지 안에 든 것이 서로 완전히 다른 물건일 수 있습니다.천일염, 정제염, 재제염은 만드는 방식부터 다르고 쓰임도 다릅니다.봉지 뒷면 두 칸만 보면 무엇을 사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식품 유형 칸을 봅니다

뒷면 표시사항에 '식품 유형'이라는 칸이 있습니다.'천일염'이라고 적혀 있으면 바닷물을 염전에서 증발시켜 만든 것입니다. 김치나 장 담글 때 쓰는 소금입니다.'정제소금'은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만 뽑아낸 것으로 입자가 곱고 짠맛이 강합니다. 국이나 조림에 적합합니다.'재제소금'은 흔히 꽃소금이라 부르는 것으로, 천일염을 다시 녹여 만든 것입니다.

원산지는 따로 적혀 있습니다

'국산 천일염'이라고 앞면에 크게 쓰여 있어도, 뒷면 원재료명에 원산지가 다시 적혀 있습니다.수입 천일염은 대부분 중국이나 베트남, 호주에서 들어옵니다. 가격 차이가 상당합니다.정제염은 원료인 바닷물의 원산지가 표시되니 이 칸을 확인하시면 됩니다.'국내 가공'과 '국내산'은 다른 말입니다. 가공만 한국에서 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간수를 뺀 소금이 좋습니다

갓 만든 천일염에는 간수가 남아 있어 쓴맛이 납니다.포장에 '3년 숙성' 같은 표기가 있으면 간수를 뺀 소금입니다. 김치가 무르지 않고 장맛이 깔끔해집니다.집에 오래 둔 소금이 눅눅하다면 마른 팬에 약한 불로 볶아 식히면 다시 보슬해집니다.보관은 밀폐용기에 하시되, 습기 때문에 굳는 것을 막으려면 쌀알을 몇 개 넣어두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식품 유형 칸, 원산지 표기, 그리고 숙성 여부입니다.세 가지만 보면 용도에 맞는 소금을 정확히 고를 수 있습니다.김치 담그실 계획이라면 특히 중요합니다.다음 장보기 때 봉지를 한 번만 뒤집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