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의지하는 '웨일스 마피아' 떠나나...갈라타사라이 관심+토트넘도 매각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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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는 갈라타라사이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0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데이비스를 주시하고 있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문이 닫히지 않은 가운데 데이비스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갈라타라사이는 이번 주 토트넘 훗스퍼가 데이비스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어느새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해당 시즌 종료 직후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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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벤 데이비스는 갈라타라사이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0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데이비스를 주시하고 있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문이 닫히지 않은 가운데 데이비스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갈라타라사이는 이번 주 토트넘 훗스퍼가 데이비스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어느새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그는 현재 31살 웨일스 출신 수비수다. 지난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 대니 로즈와 경쟁 구도를 이루며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2017-18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PL) 29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측면 수비수임에도 발이 느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 축구에서 필수적으로 갖고 있어야 할 공격 가담 능력 역시 약점으로 지적됐다. 데이비스는 계속해서 경쟁자들과 싸워야 했다. 세르히오 레길론, 라이언 세세뇽 등이 데이비스를 대신해 기회를 받았다. 이 때문에 매각 가능성까지 발생했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된 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적 선택이었다. 이미 웨일스에서 3백의 왼쪽 센터백으로 뛴 경험이 있었던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 체제의 3백에서도 중앙 수비수로 뛰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진을 책임지며 2021-22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했다.
자연스럽게 재계약 협상까지 진행됐다. 토트넘은 해당 시즌 종료 직후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로 늘어났다. 데이비스는 2022-23시즌 역시 PL 31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다시 입지가 좁아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4백을 사용하는 지도자였고, 측면에는 강력한 경쟁자인 데스티니 우도기가 합류했다. 데이비스는 좌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겸할 수 있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냉정하게 주전으로 올라서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드러냈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토트넘 구단과 데이비스 측의 결정이 내려지면 충분히 떠날 수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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