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기업분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엔씨소프트는 기업분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분을 자사주로 매입한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달 14일 엔씨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부를 분할 해 ㈜엔씨큐에이(NC QA)와 ㈜엔씨아이디에스(NC IDS) 등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NC QA와 NC IDS는 오는 10월 1일 설립된다.
해당 안건에 이의가 있는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엔씨에게 자신들의 소유 주식을 매수하게 했다. 이에 엔씨는 “기업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과 관련한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요청을 모두 수용하고, 예정대로 기업 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엔씨가 주식매수청구권을 받아들여 확보하게 된 주식은 37만8,434주(매수대금 727억9,281만 원)다. 주당 매수가격은 19만3,636원이다.
37만8,434주 가운데 2,508주는 가격조정신청이 이뤄졌다. 엔씨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가격조정을 협의한 후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식매수대금 지급예정일은 오는 10월 2일이며 가격조정신청주식 지급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엔씨는 이번 주식매수청구권으로 확보한 주식은 자사주로 취득하고,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M&A(인수합병)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엔씨는 지분율 10%를 초과하는 자사주 분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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