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50%만 인쇄 '황당'…선관위 결국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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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오후 10시 투표를 마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주민들이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과 송파 등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대국민 사과에 나섰고, 일부 투표소의 투표 시간도 연장됐습니다.
어제(3일) 지방선거가 진행된 서울 지역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동나면서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발길을 돌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일부 투표소에서 문제가 집중됐습니다.
당초 투표는 어제 오후 6시에 마감될 예정이었지만, 문제 발생 지역에서는 대기표를 배부한 뒤 마감 시간을 넘겨 투표를 이어갔습니다.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경우 투표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됐습니다.
투표 지연이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 개표 작업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밤 9시 과천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실을 인지한 직후 추가 용지를 긴급 이송했고, 현장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들은 투표 마감 시간이 지나더라도 모두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표 종료 이후 정확한 원인과 문제점을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20분 기준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모두 14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와 광진구가 각각 1곳씩이었습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사전투표 인원을 고려해 전체 유권자의 50% 수준만 투표용지를 인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관위는 이 밖에도 다른 지역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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