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워커, 맨시티 떠나 AC밀란 임대 이적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카일 워커가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AC밀란은 이번 계약에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시키며 워커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1990년생의 워커는 속도를 활용한 폭발적인 돌파와 우측면에서의 안정적인 수비로 명성을 쌓아온 잉글랜드 대표 라이트백입니다. 그의 전성기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11-12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6시즌 동안 226경기에 출전해 4골 1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그는 더 많은 트로피를 원하는 열망으로 2017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그곳에서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눈부신 업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워커의 경기력은 최근 몇 시즌 동안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나이에 따른 스피드 저하와 피지컬적 강점 감소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이적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여러 구단과 연결된 가운데 워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대신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선택하며 AC밀란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워커는 이적 소감을 통해 "내 경험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이 AC밀란의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