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지원이’에게 추천하는 알바 1위 '문서작성' 알바

잡코리아x알바몬 조사…‘높은 시급’ 보다 ‘안전한’ 알바 추천

직장인들이 아르바이트 구직을 준비하는 ‘지원이(구직자)’에게 추천하는 알바는 '높은 시급' 보다는 '안전한’ 알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남녀 직장인 743명을 대상으로 <추천하고 싶은 알바 조건 및 종류>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가진 직장인들에게 알바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때 어떤 조건을 가장 고려하면 좋을지 질문했다. 그 결과, ‘부당대우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알바’인지 살펴보라는 의견이 응답률 54.1%로 가장 높게 선택됐다. ‘일이 좀 힘들어도 시급이 높은 알바’를 선택하라는 조언은 응답률 34.6%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직장인들은 알바를 구할 때, △나중에 이력서에 한 줄 경력이 남는 스펙 쌓는 알바(30.4%) △일이 어렵지 않아서 쉽게 배우고 힘들지 않은 알바(28.4%) △인간적인 사장님, 손발 맞는 동료와 일할 수 있는 알바(27.6%) △장래희망, 진로를 미리 경험할 수 있거나 도움이 되는 알바(27.2%) △하는 일이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색알바(23.3%) 인지 고려해 보라고 조언했다.

위의 조건을 고려했을 때 알바 구직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알바 종류가 있는지도 질문했다.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한 결과, ‘재택으로도 할 수 있는 바이럴 또는 문서작업 알바’를 추천한다는 의견이 응답률 3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급이 높진 않아도 안전하고 또 비교적 편하게 알바비를 벌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어깨 너머로 조리법을 배울 수 있는 커피, 요거트, 피자 등 외식업 알바(30.0%)를 추천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과외, 강사 알바(24.4%) △손님 응대, 상품 진열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는 편의점, 마트 등 매장관리 알바(23.7%) △서비스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영화관, 리조트 등 레저 관련 알바(22.7%) △공강 시간 이용해 일할 수 있는 학내 알바(22.6%) 순으로 추천한다고 답했다.

반면, △영업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판매, 판촉 알바(11.7%)와 △건강한 신체로 일할 수 있는 현장직, 건설직 알바(9.6%) △일한 만큼 페이를 지급받을 수 있는 운전, 배송 알바(6.6%) 등을 추천하는 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해당 알바들의 경우 시급이 높은 반면 사람 간의 마찰 또는 부상의 위험이 있어 추천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알바 중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에 관한 조언도 조사했다. ‘하고 나면 나중에 100% 후회하는 행동(*복수응답)’이 무엇인지 꼽아보게 한 결과, 직장인들은 1순위로 '연락두절 잠수타기(53.0%)'를 꼽았다.

이 외에도 △솔직하지 못한 핑계, 거짓말(27.2%) △친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 뒷담화, 내 속엣말 하기(24.8%)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예스맨 노릇(20.2%) △다른 조건 생각 않고 급여만 보고 알바 선택하기(18.4%) △상습적으로 5분 지각하기(15.5%) △말 안하면 모를 거라 생각하고 실수한 거 숨기기(14.9%) 등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편, 잡코리아는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기용해 '잡코리아·알바몬 통합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개인의 성장과 재미 또는 커리어 발전을 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 없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 N잡 시대 흐름을 반영해 통합 브랜드 캠페인 광고를 제작했으며, 광고에서 변우석이 1인 2역을 맡아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구직자(지원이)에게 알바몬과 잡코리아를 추천하는 연기를 펼친다.

글/ 박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