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면 돈 줄게”…10대女 100여명 성 착취한 軍장교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2. 12. 1. 21:48
발견된 성 착취물만 1000여 개
일부 청소년 상대로 성폭행까지
일부 청소년 상대로 성폭행까지
채팅 앱을 통해 어린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3년 동안 성 착취를 일삼은 현역 육군 장교가 구속됐다.
1일 군인범죄전담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강원지역 육군 모 사단 중위 A(24)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19년부터 올초까지 청소년 100여 명을 상대로 신체 노출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하고 이를 전송받는 등 성 착취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채팅 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사진을 보내주면 그 대가로 돈을 주겠다”며 한 뒤 점점 노출 수위가 높은 사진과 영상을 요구했다. 일부 피해자와는 실제로 만나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 피해자의 신고 이후 군사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군인범죄전담수사대는 수사 결과 피해자가 100여 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개인용 클라우드 계정을 삭제했지만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외장하드에서 성 착취물 1000여 개를 발견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