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츠시장 점검회의 개최… “기업회생·시장 안정 동시 대응”

국토교통부는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과 함께 리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제이알글로벌리츠 기업회생 관련 현황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4시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리츠시장 전반의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기업회생을 신청한 제이알글로벌리츠 사례를 중심으로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총 25개로 시가총액은 약 9조7천억원, 자산규모는 약 19조40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해외 자산을 보유한 리츠는 8개로, 시가총액 약 1조3000억원, 자산규모 약 3조6000억원을 차지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27일 기업회생을 신청했으며, 전체 자산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리츠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악화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과 특정 자산 편중, 회사채 상환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리츠의 시가총액은 전체 상장 리츠 시장 대비 3% 미만으로, 시장 전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리츠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보호 및 위험 최소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기업회생 절차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투자자 불편 사항에도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부실화 경위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관계기관 합동 검사를 진행 중이며, 위법 소지가 확인될 경우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시장 안정화 조치도 병행한다. 정부는 앵커리츠를 활용해 상장 리츠 시장에 유동성을 지속 공급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채권 및 자금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 확대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리츠시장 전반의 불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과 안정화 조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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