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대학 갈 생각 마라”…홀어머니 반대에도 엄정화가 시골에서 꿈을 지켜낸 방법

조회 1,1452025. 3. 24.

“너는 대학 갈 생각 말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일을 해야 해.”
엄정화는 지금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이자 가수로 불리지만, 한때는 꿈조차 사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어린 시절과 꿈, 그리고 포기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꺼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충북 제천, 그것도 시골 중의 시골. 친구도 몇 안 되는 작은 동네에서 예쁘지도 않고, 조용하기만 했던 소녀는 거울을 보며 속삭였습니다. “나, 가수가 되고 싶어.” 어느 날은 립스틱을 바르며, 또 어떤 날은 드라마를 보고 눈을 반짝이며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여섯 살 때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홀로 네 아이를 키우던 어머니는 말했습니다. “우린 대학은 어려워. 고등학교 졸업하면 일해야 해.” 엄정화는 순간적으로 공부를 놓았고, 자신도 알 수 없는 불안과 무력감 속에서 오직 하나, ‘연기와 노래’만이 살고 싶은 이유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MBC 합창단 오디션. 첫 도전엔 떨어졌지만, 마치 운명처럼 다시 뜬 특별전형 추가 모집 공고, 그리고 합격. 그 순간을 엄정화는 “인생의 기적”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길 위에서, 그녀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원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결국 해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또 하나의 꿈을 꿉니다. “모두가 인정해주는, 진짜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작품. 나도 멋진 감독님, 좋은 작가님들의 책을 가지고 싶다.” 곧 예순을 바라보는 그녀지만, 나이 때문에 멈출 생각은 없습니다. “거장은 나이가 들어야 되는 거잖아. 포기하면 내 인생이 끝장날 것 같았어.”

8년을 기다려 앨범을 냈고, 여전히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엄정화. 그 목소리는 말합니다.
“인생 뭐 있어? 하고 싶은 거,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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