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전 집계 이후 처음' 맨시티, '역사' 만들었다

한유철 기자 2023. 4. 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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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간 내 2연승.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4-1 역전승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집계가 시작한 이후로 맨시티는 리버풀전에 2연승을 거둔 적이 없었다.

2경기 연속 정규 시간 내 승리를 확정한 적은 1948-49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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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정규시간 내 2연승. 적어도 1948-49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4-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승 4무 4패(승점 64점)를 기록, '1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였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두 팀이었다. 비록 우승 경쟁의 길목에서 만난 매치업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두 팀의 경기는 화제를 몰고 오기에 충분했다.


경기의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순 없었다. 최근 분위기는 맨시티가 좋았다. 최근 6경기에서 맨시티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6경기에서 23득점 1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득실 비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5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반면 리버풀은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본머스,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2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맞대결 전적은 리버풀이 우위에 있었다. 최근 치러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2-3 패배를 당했지만 그 전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두며 무패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서로가 잘 할 수 있는 스타일을 가져왔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맨시티는 점유율을 높이며 리버풀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리버풀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17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리버풀이 리드를 잡았지만, 10분 후 훌리안 알바레스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엔 이른 시간에 승부가 기울었다. 시작 1분 만에 케빈 더 브라위너가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7분 후엔 리야드 마레즈가 추가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리버풀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변화를 모색했지만 오히려 잭 그릴리쉬에게 추가골을 먹히며 무너졌다.


기분 좋은 4-1 승리. 이 승리로 맨시티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집계가 시작한 이후로 맨시티는 리버풀전에 2연승을 거둔 적이 없었다. 2018-19시즌 리그와 2019-20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연속으로 이기긴 했지만, 커뮤니티 실드 승리는 승부차기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여겨진다. 2경기 연속 정규 시간 내 승리를 확정한 적은 1948-49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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