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큐피드' 저작권 분쟁…외주사 더기버스 최종 승소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저작권 분쟁…
외주사 더기버스 최종 승소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저작권 분쟁…
외주사 더기버스 최종 승소

이번 소송의 핵심은 저작권 귀속 주체였습니다. 재판부는 저작권 양도 계약의 당사자가 더기버스이며, 실제 계약 체결과 비용 부담 등 실질적인 행위 역시 더기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계약 해석은 당사자의 의도가 아닌 ‘계약서 문언’에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어트랙트 측의 공동저작자 주장과 권리 귀속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해당 곡 ‘큐피드’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2023년 발표해 미국 빌보드 ‘핫100’ 최고 17위, 15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메가 히트곡입니다. 그만큼 저작권을 둘러싼 이번 분쟁 역시 업계 전반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다만 법적 공방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별도로 진행된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가 어트랙트에 약 4억9950만 원을 지급하라는 일부 판결이 내려진 바 있어, 양측 간 갈등은 여전히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K팝 산업 내 ‘프로듀싱 회사 vs 소속사’ 간 권리 구조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외주 제작 및 용역 계약이 일반화된 현 구조에서, 저작권 귀속 기준을 둘러싼 중요한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큐피드’ 성공 이후 불거진 갈등과 소송은 아티스트와 소속사, 제작사 간 관계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로도 평가됩니다. 실제로 피프티피프티는 전속계약 분쟁과 ‘탬퍼링’ 의혹까지 겹치며 팀 재편을 겪었고, 현재는 일부 멤버 교체를 거쳐 새로운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어트랙트, 더기버스

스포츠&연예계 소식에 진심인 덕후 오리, ’덕이‘기자의 빠르고 쉬운 뉴스 브리핑
덕이매거진 | @ducki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