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처참하게 100만명으로 끝났는데 넷플릭스 전 세계 1위 찍은 영화

누적 조회수 20억 회를 자랑하는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비 312억 원이 투입된 대작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극장가와 글로벌 OTT 무대에서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국내 극장가에서는 대중적 호불호의 벽에 부딪혀 씁쓸한 퇴장을 맞았으나, 해외 박스오피스 석권에 이어 넷플릭스 글로벌 1위까지 차지하며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지적 독자 시점>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원작 각색을 둘러싼 대중적 호불호가 갈리면서 흥행 동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손익분기점인 600만 명의 6분의 1 수준인 누적 관객수 100만 명 선에 머물며 국내 극장가에서는 뼈아픈 흥행 실패를 맛보아야 했다.

국내에서의 아쉬운 성적과 달리 해외 극장가 반응은 뜨거웠다.

대만 개봉 당시 전작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연속으로 경신하며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고, 홍콩에서도 개봉 첫날 1위와 함께 2021년 이후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미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된 강력한 IP 파워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극장 상영을 마무리한 뒤 OTT 플랫폼 넷플릭스로 무대를 옮기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스트리밍 시작 단 하루 만에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영화 부문 1위에 당당히 안착했다.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정상을 차지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국내 참패로 자존심을 구겼던 300억 대작 영화는 글로벌 OTT와 해외 시장에서의 연이은 흥행으로 체면을 화려하게 회복했다.

원작 웹툰과 웹소설이 지닌 탄탄한 세계관이 국경을 넘어 해외 팬들과 국내 안방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극장 성적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디지털 콘텐츠 시대의 새로운 흥행 공식을 보여주었다.

극장가에서 쓴맛을 본 대작이 해외 박스오피스와 OTT 플랫폼에서 강력한 반향을 일으키자 영화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속편으로 향하고 있다.

안방극장에서 형성된 탄탄한 2차 팬덤의 반응을 바탕으로 멈춰 섰던 2편 제작의 동력이 다시 점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최종 성과가 향후 시리즈의 운명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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