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습을 이어가며 자원 고갈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 영토 깊숙한 정유·발전 시설을 표적으로 한 장거리 드론 타격을 잇따라 감행했다. 전선 교착 속에서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 자체를 갉아먹는 자원 고갈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이우는 방공망을 우회하는 자폭 드론을 대량으로 동원해 후방 인프라를 직접 노리고 있다.

"전선 교착 속 후방 타격으로 전환"
지상전이 장기 교착에 빠지자 우크라이나는 전선 대신 러시아 후방의 에너지·물류 거점으로 화력을 돌렸다. 정유소와 발전소, 송유 인프라가 잇따라 표적이 됐고, 전쟁 비용 부담을 키워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의도가 읽힌다. 저비용 드론으로 고가 자산을 무력화하는 비대칭 전술이 핵심이다.

"월 7000회 넘긴 장거리 드론 발사"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월 발사 횟수는 2024년 초 100여 회에서 최근 7000회 이상으로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 라인을 자국 내에서 빠르게 확충하며 물량전 양상이 굳어졌다. 한 발당 비용이 낮아 격추당해도 손익에서 우크라이나가 우위를 점한다.

"러도 800대 규모 야간 보복 공습"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전역 20여 개 지역을 겨냥해 수백 대 단위의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민간 사상자가 속출하며 전쟁의 장기화 국면이 뚜렷해졌다. 양측 모두 무인기 생산력을 전쟁 지속의 핵심 변수로 삼고 있다.

드론은 이제 전쟁의 문법 자체를 바꾸고 있다. 저비용 무인체계가 전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새로운 안보 질서가 자리 잡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