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타이틀 경쟁, 더 치열하게'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 상금 비율 높이고 대상·신인상 배점도 높여

이태권 기자 2024. 10. 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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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 운영 방식이 바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는 "제6차 이사회를 통해 2024시즌 정규투어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 · 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의 참가 인원 및 상금요율, 포인트 부여 방식 등을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참가 인원 변경과 함께 최종전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우승자의 상금요율과 대회 포인트 배점 또한 상향 조정하면서 타이틀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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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박현경, 윤이나, 이예원(왼쪽부터). 사진┃STN뉴스 DB

[STN뉴스] 이태권 기자 = '불 붙은 타이틀 경쟁에 기름붓는다'

올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 운영 방식이 바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는 "제6차 이사회를 통해 2024시즌 정규투어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 · 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의 참가 인원 및 상금요율, 포인트 부여 방식 등을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참가 인원이 기존 약 77명에서 60명으로 줄었다. 참가 자격 또한 '영구시드권 선수, 메이저 및 일반대회 우승 선수, 추천 선수, 직전 대회 종료 기준 상금순위 70위까지'에서 '영구시드권 선수, 추천 선수, 직전 대회(S-OIL 챔피언십) 종료 기준 상금순위 순'이 됐다. 최종전의 참가 인원 및 자격이 변경되면서 상금순위에 따른 차기 시즌 시드권 확보 여부는 최종전 직전 대회인 'S-OIL 챔피언십'에서 결정된다.

참가 인원 변경과 함께 최종전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우승자의 상금요율과 대회 포인트 배점 또한 상향 조정하면서 타이틀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우승상금 요율이 기존 20%에서 25%로 확대되면서 총상금 10억 원이 걸려 있는 최종전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2억 5천만의 상금을 받게 된다.

포인트 배점 역시 강화돼 최종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총상금에 따른 포인트 배점 방식을 메이저 대회 포인트 배점과 동일하게 조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전 우승자는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의 경우 기존 70포인트에서 100포인트를, 신인상 포인트는 기존 230포인트에서 31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주요 타이틀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상금 순위에서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10억 6027만 5444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윤이나(21·하이트진로) 등도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역시 박지영이 471포인트로 1위에 올라 있고 박현경이 449점, 윤이나가 437점, 대상 포인트 4위 이예원(21·KB금융그룹)도 대상 포인트 400점을 넘기며 박지영과 66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역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유현조(19·삼천리)가 1785포인트로 2위 이동은(20·SBI저축은행)에 670점차 앞선 1위에 올라 있지만 이동은이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어 남은 시즌 신인상 타이틀 홀더가 바뀌는 것도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KLPGT는 "다양한 변화를 통해 출전 선수가 마지막까지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했다. 2024시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SK텔레콤 · 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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