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실리 택하는 수험생들"서울-지방 대학 경쟁률 격차 5년 중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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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권과 지방권 대학 간 경쟁률 격차가 최근 5년 새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 등 경기 침체 탓에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강해진 데다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추진이 지방권 대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진단도 나온다.
11일 종로학원이 전국 190개 대학의 최근 5년간 정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권 대학 평균 경쟁률은 6.01대 1, 지방권은 5.61대 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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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 대학 경쟁률, 지원자 수 상승세
수도권도 취업난 심해 실리 택한 영향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인식 개선 기대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권과 지방권 대학 간 경쟁률 격차가 최근 5년 새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 등 경기 침체 탓에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강해진 데다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추진이 지방권 대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진단도 나온다.
11일 종로학원이 전국 190개 대학의 최근 5년간 정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권 대학 평균 경쟁률은 6.01대 1, 지방권은 5.61대 1로 집계됐다. 2022학년도 이래 5년 만에 가장 작은 격차다. 그동안 경쟁률 차이는 △2022학년도 2.77대 1 △2023학년도 2.21대 1 △2024학년도 2.10대 1 △2025학년도 1.84대 1로 점점 좁혀지다가 올해 0.4대 1까지 대폭 줄었다.
5년간 지방권 대학 평균 경쟁률은 꾸준히 올랐다. 2022학년도 3.35대 1이었던 경쟁률은 △2023학년도 3.6대 1 △2024학년도 3.7대 1 △2025학년도 4.2대 1이 되더니 2026학년도에는 5.61대 1로 뛰었다. 특히 올해 대구·경북권 15개 대학과 충청권 38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6.43대 1과 6.3대 1로, 5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권 대학 평균 경쟁률(6.01대 1)을 앞섰다.
지원자 수 역시 지방권에서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서울권 대학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9만2,115명을 기록했지만 경기권은 11만2,421명으로 5.1%, 지방권은 21만337명으로 7.5% 각각 늘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권이 전년보다 지원자가 4,118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방권 대학의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오른 데는 취업난에 따라 수험생들이 실리를 택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도 취업이 쉽지 않다보니, 수험생들이 서울 소재의 (하위권) 대학보다는 집에서 가깝고 경쟁력 있는 지방권 대학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정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강조해 지방권 대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대표는 "정부가 지역 거점 국립대 집중 육성을 약속한 만큼, 수험생들이 '인서울(서울 내 대학)'을 맹목적으로 원하기보다는 지역 거점 국립대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게 여기는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특히 지방권 수험생들에겐 이런 선호가 훨씬 뚜렷하다"고 했다. 이어"공공기관·공기업 지역인재 채용 등 실질적 성과에 따라 지방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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