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깜짝 순이익에 주가도 출렁…시간 외 거래 12% 급등

2024. 10. 24.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깜짝 순익을 기록한 것은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로 7억3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전체 매출의 80% 가량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96억3000만달러에서 2% 증가한 200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27억1700만달러, 순이익은 21억6700만 달러로 17% 올랐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할인 프로모션 등 영향에 영업이익은 지난 4개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는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테슬라가 깜짝 순익을 기록한 것은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로 7억3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규모다. 테슬라는 순수전기차 판매로 탄소배출을 줄인 대가로 받은 규제 크레딧을 다른 완성차 기업에 판매해 수익을 내고 있다. 

전체 매출의 80% 가량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96억3000만달러에서 2% 증가한 200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총이익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9%에서 지난 분기 중 19.8%로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16.8%)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는 차량당 매출원가가 역대 최저인 약 3만5100만 달러로 감소한 덕분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테슬라는 지난해 말 인도를 시작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 사이버트럭이 모델Y와 모델3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였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98% 떨어졌지만, 장마감 이후 오후 6시 기준 11% 이상 급등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