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축구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0)가 8월 2일 일본 고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전드 매치에 돌연 불참을 통보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이 소식을 보도하며 비셀 고베 구단이 "비보다"는 표현을 썼다고 전했습니다.
고베 구단은 이날 이니에스타가 개인 SNS를 통해 게재한 메시지를 공유하며 그의 불참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영상에서 이니에스타는 "불과 며칠 사이 가족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일이 생겨 일본에 갈 수 없게 됐다. 스페인에 남아야 하는 상황이라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머지않아 다시 고베를 찾아 여러분께 인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조만간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레전드 매치는 일본 J1리그 여름 휴식기를 맞아 기획된 올스타전 형식의 이벤트 경기로, 요시다 타카유키 감독과 나가시마 아키히로, 미우라 카즈요시 등 일본 레전드들로 구성된 'KOBE DREAMS'와 외국인 선수들로 구성된 'WORLD DREAMS'가 맞붙는 콘셉트였습니다.
특히 이니에스타는 이번 매치의 메인 모델로 전면에 내세워져 비싼 티켓 가격으로 관중 몰이에 나섰습니다. 경기를 불과 4일 앞두고 가족 사정을 이유로 일방적인 불참을 통보한 이니에스타에게 일본 축구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다룬 온라인 플랫폼 댓글에는 "가정의 사정이라고 하나 무책임한 행동이다", "충격적이고 분노가 치민다", "계약서상에 이를 규제할 내용이 없었는지 묻고 싶다", "이니에스타로 홍보해 높은 가격에 티켓을 팔았으니 책임져야 한다", "이미 비행기를 타고 숙박을 예매했다" 등 강한 불만이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