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2도어 스포츠카' 열려있다..."지금은 SUV만"

볼보자동차가 새로운 스포츠카를 계획 중일까?

비요른 앤월(Bjorn Annwall) 볼보 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카세일즈와의 인터뷰에서 "플래그십 모델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며 스포츠카에 대한 열린 생각을 나타냈다.

그는 "모든 자동차 브랜드는 자동차의 진정한 경계를 넓히기 위해 도움이 되는 약간의 향신료가 필요하다"며 "볼보도 그러한 종류의 차량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보는 지난해 6월 모터스포츠 파트너 사이언 레이싱(Cyan Racing)을 통해 소형 쿠페 P1800을 기반으로 한 'P1800 사이언'을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다.

앤월 책임자가 신규 2도어 자동차 개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해당 모델에 대한 매력은 분명히 인정한 셈이다.

"자동차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언제나 쿠페나 슈퍼 스포츠카와 같은 재미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장이 어디로 가는 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달려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볼보는 EX30, EX40, EX60, EX90과 같은 순수 전기차와 SUV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스포츠카에 대한 관심은 이러한 모델이 시장이 출시된 다음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