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 나타난 남경필 “마약청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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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치유 운동에 뛰어든 전(前) 경기도지사 남경필 은구 대표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청 신설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남 전 경기도지사는 "은구(NGU, Never Give Up) 대표로 왔다. 은구는 '너를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먼저 소개한 뒤 '마약투약자의 가족'으로서의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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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치유 운동에 뛰어든 전(前) 경기도지사 남경필 은구 대표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청 신설을 위한 국회 차원의 특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남 전 경기도지사는 “은구(NGU, Never Give Up) 대표로 왔다. 은구는 ‘너를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먼저 소개한 뒤 ‘마약투약자의 가족’으로서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의 장남은 지난해 12월 마약 투약으로 징역 2년6개월형을 받은 바 있다.
남 대표는 “아버지의 손으로 아들을 신고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왔을 때 힘들었다. 구속되고 재판받을 때 아들이 ‘가족이 절대 포기해 주지 않은 것이 감사하다’는 걸 듣고 그 감동의 힘으로 지금도 버티고 있다”며 “마약 중독은 자신의 힘으로 못 끊고 국가, 사회, 가족이 함께 도와야 한다. 범죄이면서 질병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약 치유와 관련한 전문인력이 부족해 현장에서의 치료적 한계가 있다고 봤다.
남 대표는 “하지 않는 것보단 낫지만, 전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며 “데이케어센터보단 숙박형·체류형과 같은 치유공동체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 1개 남았는데 국가에서 전혀 지원해주지 않아서 관련 예산을 여야 의원들께서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남 대표는 “꼭 한 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오늘 국감에서도 여야 의원이 한 분도 빠짐없이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다”며 “마약이 왜 이렇게 창궐했는지를 살펴보면 수요도, 공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데서 온다. 범부처적으로 힘을 합하지 않으면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마약 중독이 ‘국가적 아젠다’가 됐다”고 전했다.
남 대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특위를 구성해 ‘마약청’ 등을 만드는 것은 어떨지 부탁드린다”며 “여야 공동안을 만들어주신다면 현 정부, 혹은 다음 정부에서라도 마약청을 통해 중독 문제를 치유하고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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