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29번째 노벨상 영예…'아시아 1위'

곽우석 기자 2024. 10. 11. 2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원폭 생존자 단체인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가 11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는 1901년 노벨상 시상 이후 외국 국적 취득자를 포함해 개인 28명, 단체 1곳이 됐다.

일본 문부과학성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누적 노벨상 수상자 수와 단체는 일본이 아시아 1위, 전 세계로는 7위다.

일본인 첫 노벨상 수상자는 유카와 히데키로, 태평양전쟁이 끝난 지 4년 뒤인 1949년 물리학상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니혼히단쿄의 미마키 도시유키 회장. 연합뉴스

일본의 원폭 생존자 단체인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가 11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는 1901년 노벨상 시상 이후 외국 국적 취득자를 포함해 개인 28명, 단체 1곳이 됐다. 아시아 최다 노벨상 수상자 보유국이다.

일본 문부과학성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누적 노벨상 수상자 수와 단체는 일본이 아시아 1위, 전 세계로는 7위다.

물리학상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상(8명), 생리의학상(5명), 문학상(2명), 평화상(1명·1개 단체)이 뒤를 이었다. 유일하게 경제학상만 수상자가 없다.

평화상 수상은 1974년 사토 에이사쿠 전 일본 총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인 첫 노벨상 수상자는 유카와 히데키로, 태평양전쟁이 끝난 지 4년 뒤인 1949년 물리학상을 받았다.

1968년에는 소설 '설국'으로 유명한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일본인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탔다.

첫 화학상은 1981년 후쿠이 겐이치, 첫 생리의학상은 1987년 도네가와 스스무가 각각 받았다.

일본인 노벨상 수상은 고도 경제 성장기 기초 과학 투자의 결실 영향으로 2000년 들어 급증했다.

2000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화학상을, 2002년엔 화학상과 물리학상 동시 수상으로 처음으로 두 명이 노벨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에는 물리학상 동시 수상을 포함해 한해 4명의 수상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일본은 거품(버블) 경제 붕괴 이후 기초 과학에 대한 투자가 감소 영향이 뒤늦게 나타나면서, 앞으로는 이전과 같이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작가 한강이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