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7에 대한 BYD코리아 내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수입차 판매의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내 BYD 매장은 최근 입구 유리벽 이미지를 아토3에서 씨라이언7로 교체했다. BYD코리아는 오는 27일 공식 개막하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씨라이언6 DM-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개하는 등 ‘씨라이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씨라이언7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은 최근 한국수입차협회(KAIDA) 판매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KAIDA에 따르면 올 1~5월 씨라이언7의 판매량은 3360대로, 현재 국내 판매 중인 BYD 승용 모델 가운데 가장 많다. 두 번째로 많은 돌핀(1683대)과도 판매 격차가 크다.
씨라이언7은 올 1~5월 수입차 전체 모델별 신규 등록 통계에서 6위를 기록했다. 수입 전기차 기준으로는 테슬라 모델Y(3만4171대), 모델3(8426대)에 이어 3위다. 테슬라와의 격차는 크지만, 4위 폴스타4(1950대)보다는 1410대 앞서 있다. 비테슬라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사실상 선두권 모델로 자리 잡은 셈이다.

BYD코리아는 4월부터 프리미엄 사양을 추가한 씨라이언7 플러스 트림 판매를 시작했다. 기본형에 탑재되는 인조가죽 시트 대신 천연 나파가죽 시트를 적용했고, 글로벌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다인오디오(Dynaudio)의 12스피커 시스템도 탑재했다. 돌핀에 이어 씨라이언7 플러스까지 추가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것이 BYD코리아의 전략이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씨라이언7의 국내 판매 흥행 요인에 대해 “정교한 마감 품질과 동 가격대에서 보기 힘든 기본 옵션 구성 등을 두루 갖춘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씨라이언7의 가격은 4490만~4690만원으로, 테슬라 모델Y RWD(4999만원)와 지커 7X 프로 RWD(5299만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BYD코리아는 올해 씨라이언7에 만족하지 않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씨라이언6 DM-i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등 ‘씨라이언’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DM은 ‘듀얼 모드(Dual Mode)’를 뜻하는 BYD의 자체 시스템 용어로, 엔진과 모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구동 방식을 의미한다.
BYD코리아는 올해 돌핀 출시에 이어 씨라이언6 DM-i까지 투입하며 연간 1만대 판매 클럽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BYD코리아에 따르면 올 1~5월 전체 승용 누적 판매량은 7023대다. BYD는 2008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보인 브랜드라는 점을 앞세워 씨라이언6 DM-i 투입을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씨라이언6 DM-i는 빠르면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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