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안은진, 이도현=쌍둥이 친부 진실 밝혔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5. 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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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 캡처



‘나쁜엄마’ 이도현이 쌍둥이 아빠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이도현이 쌍둥이 아빠라고 고백하는 안은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강호(이도현)가 홀로 최해식(조진웅)의 죽음을 조사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된 진영순(라미란)은 그의 자료와 메모리칩을 모두 불태웠다.

이때 차를 타고 나타난 남자들은 최강호를 폭행하기 시작했고 송우벽(최무성)이 나타나 “사모님 오래간만입니다. 살아생전 부군께서도 용감하시더니만 강호도 아버지를 쏙 빼닮았습니다. 키운 은혜도 모르고”라며 목발로 그의 관자놀이를 눌렀다.

그는 최강호에게 “말해봐라. 나한테 무슨 짓을 할라 했노?”라고 물었고 진영순은 무릎을 꿇고 이러지 말라며 빌기 시작했다.

사고로 머리 다쳐 아무것도 모르는 거 알지 않냐고 말한 진영순은 “회장님한테 아무 짓도 못 한다고요!”라고 소리쳤지만 송우벽은 언제 다시 정신 차려서 내 목에 칼을 꽂을지 모른다고 받아치며 “내 옆에 붙어서 내 잡아 죽일 증거를 모아놨다고 하대? 내가 그거 찾으러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진영순은 내가 다 태워버렸다며 “다시 못 돌아가게 하려고 했어요. 강호가 누구 아들인지 알면 당신들이 오해할까 봐. 더 위험해질까 봐. 강호는 우리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라요”라고 말했고 송우벽은 “우리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라고 물었다.

이때 자리에서 일어난 최강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가 말해드릴까요?”라고 말했고 진영순은 “안돼!”라는 말과 함께 꿈에서 깼다.

최강호의 장가에 관해 고민하던 진영순은 약만 타 가지 말고 입원 치료를 권하는 의사의 말에 해야 할 일이 있으니 나중에 입원하겠다고 거부했다.

집에 돌아온 진영순은 다음 주에 돼지가 들어온다고 말했고 다시 농장을 하냐는 최강호에 “아니. 이제 강호 네가 할 거야. 이제부터 강호는 행복한 농장 사장님이야”라고 말했다.

다시 검사 안 하냐 물은 최강호는 마을 사람들에게 들었다고 말했고 진영순은 “엄마 말 잘 들어? 이제 강호 너는 검사 아니야. 누가 뭐라고 하든 무조건 아니라고 해. 모른다고 해. 이제부터 우리 강호는 농장 하면서 행복하게 살 거야. 제발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말고 이렇게 살자”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최강호는 진영순에게 농장을 잘할 수 있다고 미소 지어 그를 안심하게 했다.

JTBC 방송 캡처



진영순을 술을 담그는 마을 사람들을 찾아 왜 맨날 자신만 빼냐고 물었다. 돼지랑 강호를 챙기느라 바빠 부르지 않았다는 청년회장(장원영)의 말에 그는 “그간 마음 써주신 거 잘 알죠. 그렇지만 저도 꼭 불러주세요. 우리 강호도요. 한 마을 사는데 저희만 왕따 시키시면 서운해요”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이장(김원해)은 최강호가 검사가 되기 전까지 절대 빠지지 말고 나오라고 말했고 진영순은 “우리 강호 이제 검사 안 해요. 이제 진짜 안 할 거예요. 예전 말씀하셨던 과수원 집 아가씨랑 자리 좀 마련해 주실 수 있어요? 강호 결혼 시키려고요. 참한 색시 낳아서 아기도 낳고 가정 꾸리면 강호 지금보다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회사에 온 트롯백(백현진)은 자신 이름 걸고 당긴 투자금을 들고 다 날려버려 망했다는 직원의 말에 당황했고 돈을 내놓으라는 사람에게 머리채까지 잡혔다.

최강호의 머리를 단장하던 진영순은 오하영(홍비라)에게 주려고 했던 보석 세트를 보여주면서 “강호 색시 거야. 강호랑 한 집에서 살면서 농장도 같이 하고 농사도 짓고 서로 아껴주면서 오래 곁에 있어 줄 친구”라고 말했다.

이에 최강호는 “친구, 미주(안은진) 씨요?”라고 물었고 진영순은 “미주는 안 돼. 미주는 이미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강호 곁에 있어줄 수 없거든. 쌍둥이랑, 쌍둥이 아빠지”라고 설명했다.

다시 머리를 만지던 진영순 앞에 마을 사람들이 나타나 최강호를 멋지게 꾸미기 시작했고 장 씨(강말금)와 박 씨(서이숙)는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장 씨는 love가 박힌 넥타이를 발견했고 최강호는 이미주가 준 넥타이와 함께 슈트를 멋지게 차려입었다.

최강호와 진영순은 과수원 집 딸을 만났고 이장은 최강호의 성적표부터 상장까지 보여주며 자랑했다. 이후 진영순은 최강호를 데리고 다른 사람들과 선을 봤지만 계속해서 실패했다.

어디서 바보를 데려왔냐며 사라진 사람들에 최강호는 진영순에게 “그냥 엄마랑 둘이 살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마을 사람들이 떠나고 읍내 나온 김에 페인트를 사자는 진영순에 최강호는 이미주에게 차려 입은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 농약은 안 사냐고 물으며 뛰어갔다.

JTBC 방송 캡처



이미주에게 네일 아트를 받으며 추파를 던지던 중년 남자는 “자기는 퇴근하고나면 뭐해? 분위기 좋은데 가서 커피나 한잔할까해서. 궁금한 것도 있고. 가령 여성 마사지 같은 경우 어떻게 만져줘야 이런 것들 말이야. 마사지도 여러가지가 있잖아. 출장 마사지도 있고”라며 손깍지를 끼며 희롱했다.

분노한 이미주는 중년 남성의 손을 꺽어버리며 “이렇게 할 수도 있고! 한 번만 더 개수작 부리면 그때는 모가지 꺽일 줄 아세요. 사모님한테”라며 CCTV를 보여줬다.

내가 뭘 했냐는 중년 남성에 그는 “제 가슴 훔쳐보고 손 주물럭 거렸잖아요. 뭐요? 출장 마사지요? 발정 난 개새끼처럼 미용실이고 커피숍이며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젊은 여직원들 괴롭히는 상가 번영 회장님! 가세요. 동네 사람들한테 개쪽 당해보실래요?”라고 소리쳤다.

발끈한 상가 번영 회장은 이미주를 때리려다 가위를 들고 막아선 그에게 상처를 입었다. 멱살을 잡히며 위협을 당하던 이미주는 자신이 준 넥타이를 매고 막아서는 최강호에 당황했다.

최강호는 검사 시절 기억을 살려 상가 번영 회장을 제압했고 너는 뭐냐고 묻는 말에 이미주는 “검사예요. 서울 중앙지검 최강호 검사. 당신 이제 큰일 났다. 저 사람 당장 감옥에 집어넣어. 저 사람이 나 만지고 욕하고 성희롱했어”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상가 번영 회장은 서울 중앙지검 검사가 뭐 한다고 이미주를 만나냐며 최강호에게 “너 검사냐? 검사 맞아?”라고 비웃었다.

최강호는 “저는 검사가 아니..”라고 말했고 다가오는 오토바이를 보고 과거 수능날 오토바이에 치여 다친 이미주를 떠올리고 그를 감싸며 쓰러졌다.

이때 최강호는 공무원증을 떨어뜨렸고 상가 번영 회장은 당황하며 도망쳤다. 이미주는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최강호를 보고 “괜찮아? 어떻게 나 때문에”라고 울먹였다.

수능을 치지 않은 자신에게 울먹이던 이미주를 기억해 낸 최강호는 “괜찮아 미주야. 시험은 내년에 다시 보면 돼”라며 입을 맞췄다.

그의 행동에 이미주는 최강호를 끌어안고 다시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을 발견한 진영순은 다시 왔던 길로 도망쳤다.

JTBC 방송 캡처



마을에서 자신이 한 짓을 한탄하고 있던 이미주는 최강호를 발견하고 검은 봉지를 뒤집어 썼다.

그런 이미주는 이미 발견한 최강호는 아는 체를 한 뒤 그의 입술에 묻은 김을 떼주며 “양치질도 해야해. 그래야 깨끗해”라고 말했다.

이에 이미주는 갑자기 왜 반말을 하냐고 따지며 “아까 도와줬다고 이제 내가 만만해?”라고 말했고 최강호는 “아니. 좋아해”라고 고백 후 도망쳤다.

진영순은 계속해서 최강호의 농장 운영을 가르쳤고 직원 안드리아(조쉬 뉴튼)가 오자 이제부터는 내가 사장이 아닌 그가 사장이라고 소개했다.

최강호가 자리를 비우자 안드리아는 진영순에게 자신의 여사친을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방삼식(유인수)은 최강호의 소개팅 자리에 간다는 박 씨의 말을 듣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진영순이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안드리아 친구를 만나러 간 사이 최강호는 공무원증을 보며 자신을 검사라고 말한 이미주와 검사가 아닌 행복한 농장 사장님이라 말하는 진영순을 떠올리고 생각에 잠겼다.

최강호를 찾은 방삼식은 “혹시 알아? 정신 돌아올지”라며 강제로 술을 권했다. 그러나 술을 잘 마시는 최강호는 술에 취한 방삼식에게 “나 어떻게 하면 검사가 될 수 있어? 다시 검사되고 싶은데"라고 물었다.

이에 방삼식은 검사는 일단 싹수가 없어야 하고 수갑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구해주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는 “내가 너한테 수갑을 그냥 구해주면 너는 나한테 되게 미안하겠다. 서로 선물을 하는 거야. 수갑을 내가 구해주고 나는 뭘 갖고 싶었지? 반지. 나 요즘 반지가 너무 갖고 싶었는데”라며 반지 사진을 보여줬다.

이를 본 최강호는 “나 이거 있어”라며 색시에게 줄 보석 세트를 언급했고 친구인 색시에게 줘야한다는 말에 방삼식은 자신도 친구니까 줄 수 있다고 유혹했다.

황수현(기은세)은 변사자로 발견됐고 타살 혐의가 없어 보인다는 형사에 선배 형사는 “그걸 어떻게 알아. 갖고 있던 달러만 3천만 원이야. 그것도 지퍼백에 꽁꽁 쌌어. 너 같으면 위조 여권이랑 3천을 들고 가서 극단적 선택을 했겠니?”라며 밀항선을 조사하라 말했다.

그 시각 소 실장(최순진)에게 연락이 없자 송우벽이 자신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JTBC 방송 캡처



안드리아의 친구는 최강호의 사진과 영상을 보고 마음에 든다며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고 웃음 짓던 진영순은 경찰서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박 씨는 경찰서에 수갑을 차고 있는 방삼식을 발견하고 분노했고 경찰은 20년 범죄 없는 마을로 이달 말 이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로 했는데 20일을 남겨놓고 사달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진영순은 뒤늦게 경찰서에 온 최강호를 만났고 경찰은 장물로 신고가 들어왔다며 보석 세트를 받아보고 당황했다.

최강호는 “이거 내가 삼식이한테 선물한 거예요. 왜냐하면 삼식이는 내 색시니까요. 맞지?”라고 해맑게 말했고 방삼식은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와 잘 못했다는 최강호에 진영순은 “뭐가 네 건지 뭐가 중요한 지 몰라? 네 물건 절대 남한테 주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나무랐다.

최강호는 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색시랑 행복한 농장을 하기로 하지 않았냐는 진영순에 “싫어요. 나 색시랑 행복한 농장 안 하고 다시 검사할 거예요. 나 검사예요. 미주가 나보고 그랬어요. 서울 중앙 지검 검사라고”라고 말했다.

이미주 때문에 검사하겠다는 거냐 물은 진영순은 그러고 싶다는 최강호를 때리며 “아니라고 해!”라고 소리쳤다.

그런 진영순을 밀쳐낸 최강호는 “난 엄마가 하라는 대로 다 했잖아요.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손도 움직이고 다리고 움직였잖아요. 약 먹고 침 맞고, 그동안 진짜 아프고 너무너무 힘들고. 엄마가 나 물에 던졌을 때 진짜 무서웠어요. 그런데도 다 참았어요. 엄마가 좋아하니까, 행복하게 해 주려고. 그런데 엄마는 왜 내가 좋아하는 거 못하게 해요. 왜 맨날 엄마 마음대로예요. 엄마도 내가 바보라서 그래요?”라고 물었다.

충격받은 진영순은 이미주를 찾아 “우리 강호 곧 결혼해. 오늘 선을 봤는데 강호를 마음에 들어 하더라고”라며 간호사 출신이라 이해하고 잘 돌봐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강호 좀 도와주면 안 될까? 강호가 미주 너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너는 남편도 있고 결혼한 사람이라고 말을 해줬는데도 잘 이해가 안 되나 봐. 그러니까 네가 우리 강호 마음 좀 잡아줘”라고 부탁했다.

JTBC 방송 캡처



이번에 최강호를 꼭 결혼시켜야 한다고 부탁하는 진영순에 이미주는 “무슨 일 있으신 거죠? 있어요. 지난 번 농약 사오신 것도 강호가 버림 받았다고 얘기한 것도. 오늘 선 본 여자랑 결혼 급하게 서두르시는 것도 뭔가 있는 거예요. 말씀해주세요. 그래야 제가 도울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망설이던 진영순은 “아줌마가 좀 많이 아픈데 곧 죽는대”라고 고백했다.

집에 돌아온 이미주는 최강호랑 헤어진 날 눈물 흘리며 임신 테스트기를 바라본 그날을 떠올렸다.

이미주는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이별을 고했던 최강호를 쌍둥이와 셋이서 기다리기로 했다. 이때 다른 문제로 검찰청을 찾은 이미주는 오하영과 만나는 최강호를 발견했고 그렇게 쌍둥이를 정 씨에게 맡기고 살길을 찾았다.

과거를 떠올린 이미주는 “그때 아기 가졌다고 말했어야 했어. 결국 떠난다고 해도 강호는 알고 있었어야 했다고. 내가 잘못한 거야. 강호한테도 아줌마한테도. 예진이 서진이한테도 그리고 엄마한테도”라며 정 씨에게 모든 것을 고백했다.

정 씨는 쌍둥이의 아빠가 최강호냐고 물었고 이미주에게 “안 돼. 네가 뭐가 부족해서 그런 바보를! 너 그거 누가 알아? 강호 엄마한테도 말했어?”라고 되물었다.

말하지 않았다는 이미주에 정 씨는 “걔는 안 돼. 아픈 사람 수발드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네 인생 절단 나는 거야. 애들한테는 뭐라고 할 거야”라고 말렸다.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리던 이미주는 불쌍하다는 정 씨에게 “왜? 왜 우리가 불쌍해? 우리 하나도 안 불쌍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쌍둥이 옷을 예쁘게 입힌 이미주는 둘을 데리고 진영순 집 대문을 두드렸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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