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과달라하라 떠나 3차전 열리는 몬테레이로

조용직 2026. 6. 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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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1시간 650㎞ 단거리 이동
지대 500m로 낮지만 낮 최고 37도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승규, 손흥민이 20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이클을 타며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홍명보호가 체코와 1차전 역전승과 멕시코와 2차전 분패를 뒤로 하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 준비에 돌입한다.

홍명보호가 멕시코 입성 후 처음으로 장소를 옮긴다. 남아공전을 위해 다시 뛰는 대표팀은 20일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완전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은 21일 오전 짧게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한 뒤 점심식사 후 호텔을 출발, 전세기를 타고 몬테레이로 향한다. 홍명보호가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로 입성한 것이 지난 5일이었으니 보름 만에 새로운 장소로 옮기는 셈이다.

과달라하라에서 약 650km 떨어진 몬테레이는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다. 베이스캠프를 멕시코 파추카에 둔 남아공이 경기를 위해 멕시코시티부터 애틀랜타, 몬테레이까지 3900km가 넘는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과 비교하면 대표팀이 체력적으로는 분명 유리한 고지에 있다.

지금까지 대표팀의 포커스는 ‘고지대 적응’이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 열린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이 1570m 높은 곳에 위치한 경기장이라 사전캠프도 환경이 유사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했다

대표팀은 고지대를 안일하게 여긴 체코에 비해 체력과 스피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홈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전혀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아공과 경기할 몬테레이 스타디움은 해발 약 500m 정도에 위치한 경기장이다. 2200m가 넘는 곳에 지어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이나 홍명보호가 경기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비하면 낮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다소 편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다만 기온이 올라간다는 것은 새로운 변수다. 과달라하라에서 펼쳐진 체코전과 멕시코전 모두 축구하기에 적합한 기온이었다. 낮엔 덥지만 해가 지면 얇은 겉옷을 입어도 될 만큼 선선한 편이었다.

멕시코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몬테레이 낮 최고 기온은 37도였다. 같은날 과달라하라보다 거의 10도 높다. 과달라하라에서의 최고 기온이 몬테레이에선 최저 기온 수준에 불과하다. 몬테레이 스타디움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6개의 경기장 중 두 번째로 더운 곳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여부를 결정할 남아공과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은 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킥오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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