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드라마 ‘질투’ 속 단발머리 ‘영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배우 이응경.

청순한 외모와 단정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 시절 그녀는 카메라 밖에서 무거운 비밀을 안고 있었다.

19살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결혼 사실을 감춘 채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것.
당시 그녀는 이미 딸을 둔 엄마였다. 매니저로 알려졌던 인물도 사실은 남편이었다.

이후 1992년, 결국 유부녀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고,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진실을 털어놓았다.
솔직한 고백은 응원으로 이어졌고, 다시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사랑이 아니었다는 깨달음

이응경은 결혼 당시 남편이 "직업이 있다"고 속였다고 말했다. 결국 가장으로서의 책임은 고스란히 그녀의 몫이었다.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도 빚 문제와 생활고에 시달렸고, 남편은 그녀의 이름으로 사업을 벌이다 또 다른 빚을 남겼다.

“사랑이면 빚도 감당할 수 있었겠지만, 믿음이 깨졌다”며 “거짓말로 살아야 했던 그 시간들이 너무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결국 두 사람은 2000년에 이혼했다.

이혼 전, 이응경은 MBC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이진우와의 관계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진우는 3살 연하였지만, 함께 지낸 시간 속에서 가까워졌고, 이로 인해 불륜설이 불거졌다.
전 남편은 이진우와의 관계를 의심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심지어 방송 출연 후엔 게시판에 장문의 반박글을 올려 공개적으로 이응경을 비난했고, 이진우의 전 매니저까지 논란에 가세하면서 한동안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아픔을 지나 다시 만난 사람

모든 소문과 비난 속에서도 이응경은 2009년, 배우 이진우와 조용히 재혼했다.

이응경은 2000년 이혼 후 딸과 함께 살고 있고, 이진우 역시 1998년 이혼 후 아들과 함께 지내고있던 상태였다.

이진우는 이후 뇌출혈 진단을 받았지만, 이응경은 곁을 지키며 회복을 도왔다.
함께 자연을 가까이하며 살고 싶다는 두 사람은, 소란했던 지난날을 지나 조용한 삶을 꿈꾸게 됐다.
이응경의 딸은 "엄마가 결혼하고 나서 아기처럼 변했다"며 웃었고, 이진우는 “사랑하는 사람이면 뭐든 잘해주고 싶지 않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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