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평이 1억대인데도 안 산다" 흠잡을 데 없는 아파트.. 향후 전망은?

경남 밀양시 삼문동에 위치한 46평형 대형 아파트가 권리관계상 특별한 하자가 없음에도 경매 시장에서 거듭 유찰되며 최저가가 1억 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넓은 면적 대비 파격적인 가격대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미온적이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과 달리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깊어지고 대형 평형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세광아파트는 1993년에 준공된 총 294가구 규모의 단지입니다.

이 중 전용면적 129㎡(약 46평) 매물의 당시 감정가는 1억 6,80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경매 과정에서 두 차례 유찰을 거치며 최저입찰가가 1억 752만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수도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단가입니다.

해당 매물은 선순위 권리가 없고 대항력을 갖춘 임차인도 부재해 권리분석 측면에서는 위험 요소가 없는 안전한 물건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가격 하락의 원인이 법적 하자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원인은 철저히 외부 환경에 있었습니다.

지방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와 대형 평형에 대한 매수세 위축이 자산 가치를 끌어내린 핵심 요인입니다.

부동산 자체의 입지는 양호한 편입니다.

단지 주변으로 밀양강과 장미공원이 가깝게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도보권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상업시설, 병원 등 필수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구형 단지이지만 지역 내 실거주층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는 입지입니다.

당시 계산된 시세 전망치는 현 시장 상황과 괴리가 큽니다.

실제 자산 가치를 판단하려면 반드시 최근의 실거래가 추이와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호가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밀양 지역의 월간 거래량 변화를 면밀히 읽어내야 합니다.

지방 대형 평형 아파트는 매수 희망자가 제한적이어서 자금이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진입 단가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반면 시세 차익이 아닌 실거주가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형 평형의 공간감을 누리면서 기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명확한 강점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단지는 가격이 저렴한 주택에 무조건 결함이 있을 것이라는 인식의 예외 사례입니다.

철저히 시장 공급과 수요의 원리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 매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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