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스 없이 안경 닦는 법, 안경집 사장님이 알려준 꿀팁입니다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렌즈를 닦게 됩니다. 하지만 닦을 때마다 작은 기스가 생기거나, 닦고 나서도 얼룩이 남아 답답했던 경험이 많을 겁니다. 렌즈에 흠집이 나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결국 안경 수명을 크게 단축시키지요.
안경집 사장님들은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안경은 어떻게 닦느냐가 수명을 좌우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아무리 자주 닦아도 안경은 점점 더 빨리 상하게 되고, 시력 교정 효과도 떨어집니다. 오늘은 안경집 사장님이 직접 알려주는 기스 없이 안경 닦는 꿀팁을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경에 기스가 생기는 진짜 이유
많은 사람들이 셔츠 자락이나 휴지, 심지어 손수건으로도 습관적으로 안경을 닦습니다. 하지만 이런 재질에는 생각보다 많은 먼지와 섬유 조각이 붙어 있습니다. 이 작은 입자들이 렌즈 표면을 긁어 미세한 스크래치를 남기게 되는 거죠.
또 한 가지 흔한 실수는 건조한 상태에서 바로 닦는 것입니다. 렌즈에 묻은 기름때나 먼지가 마른 상태 그대로 문질러지면 사포처럼 작용해 기스가 더 잘 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닦는 도구와 순서입니다.

안경집 사장님이 알려준 올바른 세척법
안경 전문가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안경은 닦는 게 아니라 씻는 거다.” 단순히 천으로 문질러 닦는 게 아니라, 세척 과정을 거쳐야 기스 없이 오래 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첫째, 흐르는 물로 먼지를 먼저 제거합니다.
안경을 닦기 전, 반드시 미지근한 물에 렌즈를 헹궈줘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표면에 붙은 먼지 입자가 사라져 기스 위험이 줄어듭니다.
둘째, 중성세제를 활용합니다.
주방 세제처럼 순한 중성세제를 아주 소량 떨어뜨려 렌즈와 프레임 전체를 부드럽게 문질러 줍니다. 세제는 기름기와 손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줍니다.

셋째,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냅니다.
세제가 남으면 얼룩이 생기므로, 물로 꼼꼼히 씻어내야 합니다.
넷째, 마른 극세사 천으로 가볍게 닦아냅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만 안경 닦이 천을 사용합니다. 절대 일반 휴지나 옷자락을 쓰지 말고, 전용 극세사 천으로 살짝 눌러 물기를 제거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 과정을 지키면 단 2~3분 만에도 기스 없이 말끔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안경 닦이 천은 주기적으로 세탁해야 합니다. 오래 쓰면 먼지가 쌓여 오히려 스크래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중성세제를 선택하세요. 표백제나 알코올 성분이 강한 세제는 코팅을 벗겨낼 수 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휴대용 안경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마른 상태에서 닦는 것은 피하세요. 렌즈 전용 스프레이를 쓰면 지문과 기름때가 덜 묻어 관리가 더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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