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은 봄이 되면 형형색색의 튤립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으로 가득 찬 여행지입니다.
넓게 펼쳐진 튤립밭에서 봄의 생동감을 느끼고, 천리포수목원과 해변을 따라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오늘은 태안에서 만날 수 있는 튤립 축제와 해안 여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안 세계튤립축제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매년 봄, 안면도에 위치한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꽃 축제입니다. 2025년 축제는 4월 8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되며, 약 260만 송이의 튤립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튤립이 정원과 조형물로 꾸며져 있어 마치 유럽의 꽃밭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튤립밭 사이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는데요. 특히 해질녘에는 따뜻한 햇살이 꽃밭을 비추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 중 하나로 선정된 곳입니다. 이곳은 인위적인 조경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생육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숲속을 걷는 동안 마치 나무들의 피난처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수목원 곳곳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동백나무와 철쭉 같은 꽃들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죠.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서해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도 만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몽산포 해수욕장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이곳에서는 갯벌 체험부터 캠핑까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몽산포 오토캠핑장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캠핑장에서는 밤하늘 가득한 별빛 아래에서 모닥불을 피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낮에는 갯벌 체험이나 해변 산책을 하며 자연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맛조개 잡기 같은 체험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붉은 소나무인 안면송이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무장애숲길부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까지 다양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탕건봉 정상에 오르면 서해 바다와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숲속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며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트레킹 후에는 휴양림 내 잔디광장에서 잠시 쉬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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