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컬러 ‘모카 무스’로 완성하는 남성 패션
■ 팬톤 선정 2025 올해의 컬러, 모카 무스
색채 분야의 글로벌 권위자이자 색상 전문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는 기업, 팬톤(PANTONE)이 2025 올해의 컬러로 ‘모카 무스(PANTONE 17-1230 Mocha Mousse)’를 선정했다. 모카 무스는 따뜻하고 깊이 있는 브라운 톤의 색상으로, 달콤한 초콜릿과 진한 커피가 연상되는 컬러다. 부드러운 톤의 모카 무스에서는 편안함과 동시에 절제된 세련미가 느껴진다.
팬톤은 1999년부터 매년 12월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다음 해를 대표하는 ‘올해의 컬러’를 선정한다. 올해의 컬러로 브라운 색조를 선정한 건 팬톤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리트리스 아이즈먼 팬톤 컬러 연구소장은 “모카 무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소박하고, 감각적인 동시에 클래식한 매력을 지닌 색”이라며 “갈색이 지닌 겸손한 이미지를 고급스럽고 화려한 차원으로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 모카 무스를 활용한 남성 셀럽들의 패션 코디법
모카 무스는 올가을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던 드뮤어 트렌드와도 관계가 깊다. 드뮤어 룩의 핵심은 클래식하고 미니멀한 아이템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었다. 이때 무채색이나 브라운, 무게감 있는 버건디 등 차분한 느낌을 주는 단색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었다.
다가오는 내년 봄, 2025 올해의 컬러에 맞춰 센스 있게 코디하고 싶은 남성이라면 주목하자. 브라운 계열의 패션 아이템을 멋스럽게 활용한 남성 셀럽들의 코디를 모았다.
더보이즈의 선우는 브라운 색상의 셔츠와 바지를 톤온톤으로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무지 바지가 아닌 패턴이 은은하게 들어간 바지를 선택함으로써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룩에 포인트를 주었다.
이동욱은 브라운 계열의 정장 세트에 같은 톤의 타이를 함께 매치하여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는 코디를 선보였다. 이처럼 모카 무스 컬러는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포멀한 룩과 잘 어울린다.
모카 무스는 그 자체로도 고급스럽지만, 다른 컬러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무채색의 단색 아이템과 매치하면 차분하고 단정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변우석은 브라운 재킷에 검정색 슬래스를 매치하여 편안하면서 부드러운 매력을 뽐냈다.
로리 프레스맨 팬톤 부사장은 “모카 무스는 일상적인 즐거움을 누리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반영한다”며, 이 색상이 주는 편안함과 따뜻함이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을 넘어 모두에게 위안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2025년, 모카 무스 컬러가 패션계를 비롯해 여러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ㅣ 덴 매거진 Online 2024년
에디터 조윤주(yunjj@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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