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고 “개교 40주년…‘학생이 행복한 학교’로 다시 도약”

강슬비·윤은혜·신승연 시민기자 2025. 10. 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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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교기념일을 맞아 학교 본관에 있는 설립자 황대봉 선생 흉상 앞에 놓인 화분.

세명고등학교(교장 정인보)가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았다. 1985년 개교한 세명고는 '열정(熱情), 자율(自律), 순리(順理)'의 교훈 아래 수많은 인재를 길러내며 지역 사회의 교육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40년 동안 세명고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도 학생 중심의 교육 철학을 지켜왔으며, 지식과 인성을 함께 키우는 학교로 성장해 왔다.

세명고의 첫걸음은 작은 교정에서 시작됐다. 당시 교사와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공간을 만들겠다"라는 열정으로 한마음이 됐다. 이들은 한 교실, 한 걸음씩 학교를 세워 나갔고, 그 안에서 '배움의 의미'와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스스로 만들어갔다. 그렇게 시작된 세명고는 수많은 세월을 거치며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았다.

현재의 세명고는 첨단 학습 환경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미래형 교육기관으로 발전했다. 스마트 기기 기반의 수업, 융합형 과학 탐구 활동, 창의적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 등은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교내 곳곳에는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탐구 결과물이 전시되어 있어, '배움이 살아 있는 학교'라는 세명고의 교육 철학을 실감할 수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세명고를 거쳐 간 졸업생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세명인'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교육계, 과학기술, 예술, 공공기관 등 사회 여러 영역에서 세명 출신 인재들이 성장하고 있으며, 그들의 발자취는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동문들은 매년 학교를 찾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어오며, 세대를 잇는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전통은 세명고가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삶의 가치를 나누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게 한 원동력이다.

정인보 교장은 "세명고의 40년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시간이었다"며 "우리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꿈을 키우고 사람을 성장시키는 공동체로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50주년과 100주년을 향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창의적이고 따뜻한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세명고등학교 전경

세명고는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인공지능(AI), 코딩, 융합과학 등 미래형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량을 기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존중하는 맞춤형 진학 지도가 운영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을 기반으로 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내에서는 '세명 나눔 봉사단', '생태환경 동아리'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 속에서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학생들 또한 학교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1학년 신승연 학생은 "세명고의 40년 역사 속에 내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선배님들이 만들어온 전통을 이어가고, 앞으로의 세명고를 더 빛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명고등학교는 지난 40년 동안 꾸준히 변화하고 발전해왔다. 교실과 운동장이 하나둘 늘어나고, 교육의 내용이 깊어지는 동안 세명고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자리 잡았다.

과거의 전통을 소중히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교육에 발맞추려는 노력 속에서, 세명고는 오늘도 "학생이 행복한 학교, 함께 성장하는 학교"라는 비전을 품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