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지도, 소요시간, 맛집)

초보 올레꾼들을 위한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과 맛집정보!
​​​​​​​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와 코스별 소요시간까지!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여행톡톡

제주도는 작지만 잘 보존되고 있는 자연과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마을들, 반짝이는 바다까지 아름답지만 숨은 명소가 많은 국내 여행지입니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제주도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제주 올레길을 걸어보는 것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본 '제주 올레길 투어'를 위해 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와 함께 전 코스를 간략히 소개합니다.

각 코스별 소요시간과 난이도, 간략한 소개까지 하고있으며 초보 올레꾼들을 위해 '걷기 좋은 제주 올레길' 총 8가지의 코스를 선정했는데요. 코스별 맛집까지 소개하니 예비 올레꾼들이라면 집중해서 보시는 것이 좋겠죠?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목차 -
1. 제주 올레길
1-1. 제주올레길 준비물
1-2. 제주올레길 완주
2. 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
3. 제주 올레길 코스
4.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1. 제주 올레길

제주 올레길은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관리하는 '트레일 코스 개발 사업'입니다. 민간단체에서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제주 관광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정부에서도 협력하고 있는 트레일 코스인데요.

'올레'는 큰길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작은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제주도가 큰 집이라면, 제주도 곳곳을 탐험할 수 있는 올레길을 거닐어볼 수 있는 것이죠. 제주올레는 총 27코스가 있으며 그 길이는 무려 437km에 달합니다.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 코스부터 중산간을 지나는 다소 거친 코스까지 다양한 제주의 자연 환경과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는데요. 중장년층에게 인기였던 코스였지만, 최근에는 많은 청년층이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1. 제주 올레길 준비물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제주올레트레일 홈페이지

제주 올레길을 한 번이라도 걷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올레 패스포트'를 구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은 2만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가 가능한데요.

올레 패스포트는 제주 공항과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의 경우 '올레패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바일 패스포트를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각 올레코스의 시작점과 중간지점, 종점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제주올레트레일 홈페이지

코스를 걷기 전 제주올레길 곳곳에 설치된 표지들의 역할을 숙지해두는 것도 다른 길로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표지'의 의미를 확인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주 올레길은 야외에서 장거리를 걸어야하는 도보 여행의 한 종류입니다. 일부 코스에 거친 구간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며 경사 높은 오름을 거치기도 해 가벼운 트레킹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의 특성상 턱에 끈이 달려 고정할 수 있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좋겠죠.

제주 올레길을 목적으로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면, 숙소는 미리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오후 세시까지는 숙소 예약 플랫폼을 통해 숙소를 정해두는 것이 좋은데요. 저녁 시간대에는 예약이 꽉 차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마주칠 수 있습니다.

제주 여행 중 가볍게 하루 정도 경험삼아 올레 코스를 걷고자 한다면 원하는 숙소를 잡아두고 짐을 둔 채 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올레길에 나서는 것도 추천합니다. 대부분 자연에 둘러쌓인 곳을 지나기 때문에 인적이 드물거나 해가 지면 위험할 수 있는 구간이 많기도 한데요. 따라서 늦은 오후보다는 이른 아침에 일행과 함께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일 여성 올레꾼이고 혼자 올레길을 걷고자 한다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코스를 걷기 전, 출발 시점에서 제주 올레 콜센터(064-762-2190)으로 연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출동을 위해 올레길 센터에서는 5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스마트워치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1-2. 제주 올레길 완주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제주올레트레일 홈페이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는 총 437km의 올레길을 모두 완주하면 '완주증'과 '완주메달'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패스포트에 완주증, 메달 각각 하나씩 수여되는데요. 2인 이상이 하나의 패스포트를 사용한다면 완주증서와 메달은 하나만 발급되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437km 완주증이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면 100km 완주증을 목표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437km처럼 '완주 메달'은 주어지지 않지만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겠죠.

2022년 9월부터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공동 완주제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제주 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km 이상 걷고 양측의 완주 증서를 받으면, 각 관련 기관에서 '공동 완주 증서'와 '메달'을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어 많은 올레꾼들이 산티아고 순례길까지 걷고 공동 완주 증서를 목표로 하기도 합니다.

2. 제주올레길 코스 지도 (2023ver.)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여행톡톡

2023년 변경된 제주올레 코스의 정보를 모아 보기좋게 정리한 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입니다. 우도와 추자도, 가파도 코스는 각 섬과 제주 본섬의 실제 거리와는 무관하나 보기 좋게 배치한 것임을 참고해주세요!

1코스부터 21코스까지 모든 경로를 담은 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인데요. A와 B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 코스까지 추가한 지도이니 지도를 참고해 대략적으로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을 상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3. 제주 올레길 코스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여행톡톡

제주 올레길은 1코스부터 21코스, 추가 6개의 코스까지 총 27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주 올레 1코스부터 7-1코스 중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코스는 3코스-A인데요. 3코스는 A코스와 B코스로 구분되며 B코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길입니다.

반면 A코스는 중산간 지역을 통과하는 코스로 경사가 비교적 심한 편인데요. 3코스-B는 총길이 20.9km이지만 3코스-B는 총길이 14.6km로 상대적으로 짧아 초보 올레꾼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여행톡톡

제주도의 남쪽부터 서쪽까지 아우르는 8코스부터 14-1코스입니다. 특히 12코스는 신도생태연못, 수월봉, 당산봉 구간 총 3번의 오르막길이 있어 힘들 수 있지만 환상적인 뷰가 연달아 펼쳐지는 코스이니 건강한 체력을 지녔다면 도전해보기 좋습니다.

무난하게 걷기 좋은 제주 올레길 8코스는 바닷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유명 관광지가 밀집한 구간이기도 한데요. 먹거리가 많고 볼거리가 많지만 길이가 긴 편으로, 중문색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반절 구간만 걸어도 좋은 길입니다.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여행톡톡

15코스부터 21코스 중에는 섬 안의 섬, 추자도를 돌아볼 수 있는 18-1, 18-2코스가 있는데요.

제주도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작은 섬으로, 날씨가 좋을 때 곧장 걸어보는 것이 좋은 코스입니다. 길이 험하고 먹거리가 없지만 천혜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초급자보다는 상급자들에게 추천하는 길입니다.

4.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여행톡톡

제주 올레길의 첫번째 코스, 올레길 1코스는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도전하는 코스입니다. 시작 부근부터 말미오름과 알오름 총 2개의 오름을 넘어야하는데요. 이 구간이 지나면 평탄한 길이 계속됩니다. 걷다보면 소와 말을 만날 수도 있으니 주변을 잘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

올레길 3코스의 B길은 평탄한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코스로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신산리 마을카페와 성산봄죽칼국수, 탐라간장게장 등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많아 반짝이는 제주 바다의 물결을 따라 여유롭게 걸어보기 좋습니다.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여행톡톡

휠체어구간이 있는 5코스는 바당올레와 마을길이 혼합된 코스로, 제주도의 수많은 자연 명소가 위치해있는데요. 남원읍을 지날 즈음의 바당올레길에는 난대 식물이 울창하게 자라있어 이국적인 길을 지날수도 있습니다. 특히 1~2월에는 동백꽃이 활짝 피는 위미동백나무군락지를 지나니 겨울철 올레 코스로 추천해요!

올레길 10코스는 특히 떠오르는 제주도의 핫플이 몰려있는 코스입니다. 사계 해안과 송악산까지 두루두루 핫플을 지나는데요. 안덕면의 사계해안 부근에는 감성적인 카페와 식당들이 많아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송악산 둘레길도 심한 경사로가 없어 무난하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여행톡톡

서귀포시를 지나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번째 올레길 12코스입니다. 오름과 바다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데요. 신도생태연못, 수월봉, 당산봉 총 3개의 오르막 구간이 있습니다. 코스 중 도원연못과 녹남봉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끽한 뒤, 당산봉 인근 '생이기정길'에서 환상적인 낙조까지 감상해보세요 :)

올레길 14-1코스는 난이도는 쉬운 편이지만 곶자왈 올레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자연 그대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코스인데요. 인적이 드문 구간이 많아 늦은 오후에 걷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작점과 종점을 제외하고는 먹거리가 없는 점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여행톡톡

올레길 15코스의 B길을 걷다보면 한번쯤 갔을법한 관광지를 모두 지나칠 수 있습니다. 곽지와 애월 해안가를 지나 감성 카페와 바다를 원없이 감상할 수 있는데요. 구간 중 애월의 환해장성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즈넉한 제주도의 옛 풍경을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올레꾼들에게 인기많은 올레길 18코스는 평이하지만 길이가 긴 편에 속하는 올레길 코스입니다. 조천의 닭머루와 화북포구 등 가을철에 특히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마지막 구간인 조천만세동산까지는 비포장도로가 이어져 늦은 오후에 혼자 걷는 코스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제주 올레길 코스 추천 / ⓒ여행톡톡

오늘 여행톡톡은 2023년 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와 각 코스별 간략한 설명을 보기 좋게 정리해드렸는데요.

27개의 코스로 어딜 먼저 걸어볼지 고민중일 초보 올레꾼들을 위해 8개의 코스를 선정해 추천해드리기도 했습니다. 추천한 올레길 코스에 따른 맛집과 중간 스탬프 지점까지 소개했으니 처음 올레길을 걷는 분들, 이미 여러 번 올레길을 다녀온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여행톡톡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여행 준비가 쉬워질 수 있는 정보를 모아 소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