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준 음식 왜 안 먹어”…차량 돌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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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종업원을 밖으로 불러내 승용차로 들이받을 듯 위협하는 남성, 협박에 폭언까지 이어갔는데요.
자신이 준 음식을 거부했다는 게 난동의 이유였습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깜빡이를 켠 채 멈춰있는 검정색 승용차.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두 사람을 칠 것처럼 빠르게 달려옵니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며 금세라도 사람들을 들이받을 기세로 위협합니다.
지난 7일 밤 11시 30분쯤 부천시 길거리에서 카페에 온 30대 손님이 자동차로 카페 직원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신이 준 음식을 카페 직원들이 먹지 않는다는 게 이런 일을 벌인 이유였습니다.
자신이 준 음식을 종업원들이 거부하자 남성은 영업을 못하게 만들겠다며 난동을 벌이고 종업원들을 위협했습니다.
남성은 흥분해 직원들을 카페 밖으로 불러내 협박과 폭언을 이어갔습니다.
[카페 종업원]
"매운 음식을 강요하면서 욕을 하면서 강제로 막 먹이려고 하고 어머니 일하시지 않냐 오전에 어머니 조심해라 죽여버리겠다 협박을 하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난동을 벌인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30대 남성이 정신질환이 있는 걸로 보고 가족과 협의해 응급 입원시키는 한편, 남성이 퇴원을 하면 업무방해와 특수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배시열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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