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동안 연속 1위 실화?" 요즘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이 드라마

첫 방송 당시 단 3.4%라는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했던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을 타더니 시청률 7%대를 가볍게 돌파했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단순한 예술고 음악 천재들의 청춘물로 위장했던 이 작품이 어떻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지 면밀히 파헤쳐 본다.

포핸즈는 피아노를 매개체로 만난 강비오와 최정요가 우정과 라이벌 의식을 나누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송강이 분한 강비오와 이준영이 연기하는 최정요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인물이다.

작품의 타이틀인 포핸즈는 두 명의 연주자가 한 대의 피아노에 앉아 함께 곡을 완성하는 방식을 뜻하며, 이는 앞으로 이들이 얽히고설키며 만들어갈 관계의 상징적 복선으로 기능한다.

평범한 학원 음악 드라마로 흘러갈 줄 알았던 극은 최정요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을 기점으로 급격한 변곡점을 맞이한다.

이야기는 순식간에 10년이라는 세월을 건너뛰어 성인이 된 두 사람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여전히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는 강비오 앞에,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고 한국 심포니의 객원 지휘자로 화려하게 금의환향한 최정요가 나타나면서 극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빠져든다.

최근 방영분에서 가장 시청자들을 경악게 한 대목은 두 사람의 재회 이면에 감춰진 진실이다.

과거 사건 이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최정요는 사실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하며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이들을 향해 치밀한 복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풋풋했던 과거의 예술고 시절과 달리, 지휘자의 면모 뒤로 서늘한 복수심을 숨긴 최정요의 이중적인 모습은 초반의 청춘물 장르를 단숨에 하드보일드 스릴러 급으로 변모시켰다.

이러한 파격적인 서사의 변화는 시청률 지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지난 8월 말 3.4%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며 매주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최근 8회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 기록인 7.9%를 돌파하며 첫 방송 대비 두 배 이상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슬럼프에 빠진 강비오를 과거와 반대로 최정요가 무대로 이끌어주는 감정선과 동시에 전개되는 복수극의 스릴은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 욕구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중이다.

시청률 고공행진과 더불어 출연자 파워 역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9월 3주 차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최정요 역의 이준영이 4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으며, 강비오 역의 송강 또한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주연 배우 두 사람이 화제성 판도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10년 만에 적이 되어 돌아온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 어떤 파국을 맞이할지 남은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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