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임신 6개월에 하혈, 남편 없어 혼자 119 불러 실려가”(그리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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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가 롱디 결혼생활로 인해 느꼈던 우울감을 토로했다.
10월 16일 '그리구라' 채널 '김구라쇼'에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출연했다.
김구라는 "본인이 불러서?"라고 놀랐고, 안영미는 "네. 너무 힘든 거예요. 진짜 일도 그때는 그냥 이 기회에 푹 쉬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왜냐하면 20년 동안 한번도 쉰 적이 없더라. 그때 번아웃이 온 것 같다"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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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롱디 결혼생활로 인해 느꼈던 우울감을 토로했다.
10월 16일 '그리구라' 채널 '김구라쇼'에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출연했다.
김구라는 "우리 집사람이 예전에 영미 미국 가기 전에 받은 게 있어서 고마워서 대기실에 가서 선물을 줬는데 나한테 '영미씨 뭔가 좀 안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대기실에 누가 들어가면 '누구세요' 해야 하는데 무기력해 했다고 하더라. 번아웃이 왔던 거냐"고 물었다.
안영미는 "(임신 중이라) 체력적으로 힘들 때였고 남편이 미국에 있지 않냐. 아이는 임신했는데 집에 혼자 있고 신경 써야 될 것도 많고 남편이 옆에 있어도 힘든데 무서웠던 순간들도 많았었다. 5, 6개월 됐는데 밤에 자다 갑자기 하혈을 해서 구급차에 실려 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본인이 불러서?"라고 놀랐고, 안영미는 "네. 너무 힘든 거예요. 진짜 일도 그때는 그냥 이 기회에 푹 쉬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왜냐하면 20년 동안 한번도 쉰 적이 없더라. 그때 번아웃이 온 것 같다"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쉴 새 없이 달려오면 쉬고 싶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배우를 동경하지 않냐. 우리는 매주 나오니까, 제가 요즘 프로그램이 별로 없을 때인데도 5개를 한다. 힘들다"고 공감했다. 안영미도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그때는 이 기회에 일과 떨어져 보자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안영미는 지난 2020년 2월 미국 회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혼인신고를 올렸으며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한국-미국 장거리 결혼생활 중이다.
한편,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영미는 '갬성캠핑', '어머어머 웬일이니', '언니가 쏜다!', '유미의 세포들', '셀럽은 회의중' 등에 출연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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