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의리 지켜 1376억 돈벼락

이현용 2024. 4.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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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리 지켜서 1376억 원 돈벼락을 맞은 주인공,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입니다. 

사우디 리브(LIV)로 이적하지 않고 PGA에 남아줘서 고맙다는 의미라는데요.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로부터 '돈벼락'을 맞게 됐습니다.

PGA투어 엔터프라이즈는 우즈에게 1억 달러, 우리 돈 약 1376억 원을 지분으로 지급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에게는 우리 돈 약 688억 원이 지급됩니다.

PGA투어 엔터프라이즈는 약 4조원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PGA투어의 영리법인입니다.

지분을 분배하면서 선수이자 동시에 주주가 되는 식입니다.

특히 슈퍼스타 우즈와 매킬로이가 사우디의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로 이적하지 않고, PGA투어에 남은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거액의 지분을 받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지분 액수는 선수들의 기여도 등에 따라 정해집니다.

총 193명을 4개 그룹으로 나눠 모두 1조 2800억 원을 지급합니다.

특히 1그룹의 36명에게는 전체 배분 지분의 80%가 넘는 1조 323억 원을 몰아줍니다.

한국에선 임성재와 김주형, 그리고 김시우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지분 보너스는 8년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지급됩니다.

4년 뒤 50%, 그 후 2년 마다 25%씩을 지급하지만, 이적 시에는 전부 몰수됩니다.

지난 마스터스 대회에서 1년 2개월 만에 72홀 완주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는, 최하위 성적이었지만, 그동안의 성과가 반영됐습니다.

세계랭킹 2위의 매킬로이는 오늘 취리히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강민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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