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바 - 산토리 라운지 이글

サントリーラウンジイーグル (Suntory lounge Eagle)

📍〒160-0022 Tokyo, Shinjuku City, Shinjuku, 3 Chome−24−11 関根ビル 地下1・2階

신주쿠 동쪽 출구 근처에 있는 오래된 바입니다.

1966년에 개업을 했다고 하니 60년이 다 되어가는 곳입니다.

지인에게 괜찮은 곳이라고 추천을 받아서 가 보게 되었습니다.

내부는 일본의 바 치고는 넓은 편이지만 사람들로 가득해 북적북적 합니다.

약간 어수선하지만 연식이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가격대가 상당하지만 산토리 라운지라는 이름 대로

요새는 마시기 힘들어진 산토리의 위스키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 가게의 명물인 야채스틱.

본격적인 양식 요리들도 팔지만 스틱 형태의 야채를 처음으로 내 놓은 곳이

이곳이라고 하여 주문해 봤습니다.

술을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각종 주류들과 함께 산트리 위스키들이 보입니다.

숙련된 바텐더의 실력으로 만들어지는 칵테일들.

와이프가 주문한 벚꽃 칵테일과 야채스틱.

야채스틱은 특제 참깨된장에 찍어 먹습니다.

야채가 뭐가 다르겠냐고 생각했지만 아삭한 식감에 단맛이 돌아서 아주 훌륭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히비키 온더락.

모난데 없이 마시기 편한 맛이었습니다.

기왕 이런곳에 온 김에 다른 위스키들과 안주도 주문해 봤습니다.

간단한게 먹고 싶어서 주문해본 버터 레이즌.

크게 기대 안했는데 맛있어서 놀랐었습니다.

술도 술이지만 이 집은 요리가 맛있습니다.

야마자키와 하쿠슈도 한잔씩.

제가 느끼기엔 오히려 히비키보다 마시기 편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을 계속 찍고 있으니 바텐더분이 병을 보기 좋게 나열해 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알딸딸한 기분으로 비가 오는 신주쿠에서 돌아옵니다.

오늘도 잘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