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라차는 왜 미국서 인기있을까

소스의 탄생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냉장 기술이 없던 시절 음식이 약간 변질되었을 경우 맛을 감추기 위하여 만들어졌다는 설.
그리고 품질이 좋지 않은 고기 맛을 돋우기 위하여 조리사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설이 있다.

글로벌 소스브랜드 이금기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소스로 꼽을 수 있는 소스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굴소스’는 단연코 빠질 수 없는 소스다.

되직한 농도의 소스로 짠맛, 단맛, 감칠맛을 내며, 간장 대신 고기 밑간, 볶음, 조리류의 양념으로 사용하기 좋아 대부분의 중국 음식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타바스코소스가 유명하다. 1868년부터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매운 소스로 3만~5만 스코빌의 맵기를 가졌다. 타바스코 고추로 만든 아메리카 핫 소스 브랜드 명칭이자, 해당 기업에서 생산하는 핫 소스다.

붉은빛을 띠며 맵고 새콤한 톡 쏘는 향과 타바스코 페퍼 특유의 향과 맛을 갖고 있다. 우주 왕복선에 공급되는 공식 우주식량뿐만 아니라 군용 전투 식량으로 대량 소모되었다는 일화도 존재한다.

태국의 대표 소스는 스리라차(Sriracha sauce) 이다. 태국식 칠리소스이자 핫 소스이다.
태국에서는 소스, 양념을 뜻하는 ‘솟’을 붙여, ‘솟시라차’라고 한다. 고추, 식초, 설탕, 소금 등을 첨가하여 만드는 매콤하면서 새콤한 맛이 나는 소스로 20세기 초 태국의 도시인 ‘시 라차’에서 기원하였으며 때문에 소스의 이름 또한 도시의 명칭을 따왔다고 한다.

특히 미국에서 더 인기 있는 스리라차는 베트남 내전으로 탈출한 데이비드 쩐(David Tran)이 미국에 정착한 이후 마음에 드는 칠리소스가 없어 개량해 상업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