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운드의 ‘투사’로 불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56) 감독이 아내 카를라 페레이라와의 로맨틱한 첫 만남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페인 매체 ‘리베르타드 디히탈’은 최근 보도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이 식당 화장실 앞에서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해 사랑을 쟁취한 일화를 상세히 조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마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결혼 생활의 실패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시메오네 감독은 어느 레스토랑 화장실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중, 문을 열고 나오는 매력적인 금발 여성 페레이라를 마주쳤습니다. 이때 시메오네 감독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는 위트 있는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이는 화장실 순서를 기다렸다는 의미와 운명의 상대를 기다려왔다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페레이라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운명적인 대화 이후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으며, 시메오네의 이혼 절차가 마무리된 2019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모델 겸 사업가인 페레이라는 시메오네 감독보다 17세 연하로, 두 사람은 슬하에 프란체스카와 발렌티나 두 딸을 두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관’이지만, 집에서는 누구보다 다정한 ‘딸바보’ 아빠로 알려진 시메오네 감독의 반전 매력은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시메오네 감독은 겹경사를 맞기도 했습니다.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둘째 아들 지안루카가 득남하면서 55세의 나이에 할아버지가 된 것입니다. 축구 선수로 활약 중인 세 아들에 이어 손주까지 얻으며 대가족의 수장이 된 그는 일과 사랑 모두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