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국제신문 대주주 결단을”…비대위 경영 정상화 투쟁 지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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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주주와 결별하고 매각을 통해 국제신문을 정상화하겠다는 국제신문 비상대책위원회의 뜻에 정치권과 지역 상공계의 지지가 잇따른다.
국제신문 퇴직 기자로 구성된 사우회도 지지 성명을 내고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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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상의 등 재계도 뜻 전해
- 사우회 “함께 싸울 것” 성명
현재 대주주와 결별하고 매각을 통해 국제신문을 정상화하겠다는 국제신문 비상대책위원회의 뜻에 정치권과 지역 상공계의 지지가 잇따른다. 국제신문 퇴직 기자로 구성된 사우회도 지지 성명을 내고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9일 국민의힘 김희정(연제) 이성권(사하갑) 박수영(남) 서지영(동래) 의원은 “부산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국제신문의 정상화가 반드시 돼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대주주가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 유일의 야당 의원이면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갑) 의원은 “국제신문 노사가 함께 해결책을 찾아 하루라도 빨리 경영을 정상화하고, 부산 시민을 위한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지역 상공계에서도 지지의 뜻을 밝혀왔다. 부산상공회의소 정현민 상근부회장은 국제신문 사태와 관련해 “국제신문이 그동안 쌓아온 지역 일간지로서의 위상과 역할이 위협받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국제신문의 존재는 앞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만큼 노사가 힘을 모아 현재 진행 중인 매각절차를 조속하게 완료하고, 정상화의 과정을 밟아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부산시관광협회 이태섭 회장은 “국제신문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보도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했고, 이로 인한 기여도 컸다. 지역 관광업계를 대표해 부산관광협회도 국제신문 노사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사우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군부 독재에 저항하고, 민주화 운동을 이끈 국제신문이 경영 위기에 빠져 앞날이 불투명하다니 쉽게 믿기지 않는다. 대주주 능인선원과 이정섭(지광스님) 회장이 깨끗이 물러나고 회생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국제신문 비대위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능인선원의 무책임한 운영과 안일한 대처로 수렁에 빠졌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며 매각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또 “만약 능인선원이 끝내 우리의 합당한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국제신문 퇴직 기자와 전직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사우회는 비대위와 함께 끝까지 싸워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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