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잡으려고 만든 차" 4K 27인치 화면에 196마력 패밀리 세단

포드 몬데오 페이스리프트, 12월 중국 시장 출시 예정

포드(Ford)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 몬데오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세계 시장에서는 단종된 지 오래지만, 중국에서는 포드와 창안의 합작법인을 통해 꾸준히 생산되어 온 몬데오의 업데이트 모델이 오는 12월 4일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세대 중국형 몬데오는 2022년부터 생산되었으며, 이번 디자인 변경을 통해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업그레이드된 몬데오는 최근 광저우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어 주목받았으며, 이제 전체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 헤드라이트 디자인 대폭 변경, 친숙한 형태로 회귀

이번 리스타일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다. 기존 2단 헤드라이트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친숙한 형태의 헤드라이트를 채택했다. 분리된 톱니 모양의 주간 주행등과 컴팩트한 클러스터 대신, 일반적인 형태의 헤드라이트가 적용돼 더욱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

전면부의 가로형 라이트 스트립도 제거돼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살렸다. 이와 함께 범퍼 디자인도 수정되었으며, 그릴 형태도 변경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현했다.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에 새로운 부품이 장착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다른 디자인의 휠이 추가되었으며, 차체 색상 팔레트 또한 변경돼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포드의 글로벌 디자인 언어에 맞춘 세련된 변화로 평가된다.

>> 차체 크기는 기존과 동일, 트렁크 용량은 모델별 차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중국형 포드 몬데오 세단은 길이 4,935mm, 너비 1,875mm, 높이 1,500m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휠베이스는 2,945mm로 중형 세단으로서 충분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모델에 따라 504L 또는 520L로 차이를 보인다. 이는 중형 세단 기준으로 충분한 수준이며, 일상적인 사용뿐만 아니라 장거리 여행에서도 실용성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폭 개선

실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대형 디스플레이의 지속적인 적용이다. 4K 해상도의 2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여전히 탑재되어 운전자와 승객들에게 뛰어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단순히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성능 향상에 집중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155 기반의 더욱 강력한 프로세서가 탑재돼 시스템 반응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더욱 향상된 음성 비서 기능이 탑재될 예정으로, 운전 중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용적인 개선 사항도 눈에 띈다. 앞좌석 사이 플로팅 콘솔 하단에는 50W 무선 충전 패드가 새롭게 추가돼 스마트폰 충전이 더욱 편리해졌다.

세부적인 변화도 있었다. 컵홀더에서는 기존 커튼이 제거돼 사용상의 편의성이 개선됐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전체적인 실내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엔진 성능 소폭 향상, 1.5T와 2.0T 라인업 지속

엔진 라인업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기존 엔진들의 출력이 소폭 증가했다고 보도되었다.

먼저 기본형인 1.5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이 기존 190마력에서 196마력으로 6마력 증가했다. 최대토크 역시 258Nm에서 263Nm로 5Nm 향상돼 일상 주행에서의 체감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모델에 탑재되는 2.0리터 터보 엔진의 성능 향상은 더욱 인상적이다. 최고출력은 기존 254마력에서 261마력으로 7마력 증가했으며, 최대토크는 393Nm에서 408Nm로 무려 15Nm나 늘어났다. 이는 고속 주행이나 추월 상황에서 보다 여유로운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두 엔진 모두 기존과 동일하게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검증된 변속기를 지속 사용함으로써 안정성과 연비 효율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1.5T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중국 내수뿐 아니라 중동 시장 수출도 지속

중국에서 생산되는 몬데오는 중국 내수 판매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중동 시장에서는 몬데오가 아닌 토러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별 브랜드 전략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된 몬데오의 가격은 일주일 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가격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기존 모델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상된 성능과 편의 사양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 책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에서는 몬데오가 세단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리프트백 형태로도 판매된다. 이는 기존 포드 이보스 모델이다. 5도어 모델의 업데이트는 세단형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몬데오 페이스리프트는 포드가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세계적으로는 SUV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형 세단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에서는 세단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러한 업데이트가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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