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20일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7X'를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최첨단 안전 기술과 고급스러운 실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7X는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29,900~269,900위안(한화 약 4,300만 원~5,100만 원)에 책정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침수 상황 등 긴급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원버튼 윈도우 브레이킹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는 것이다.

차량 크기는 길이 4,825mm, 너비 1,930mm, 높이 2,925mm로 중형 SUV급이며, 휠베이스는 2,925mm다. 지리자동차의 800V 플랫폼인 SEA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파워트레인은 단일 모터 모델의 경우 후륜에 310kW 전기모터를, 4륜구동 모델은 여기에 전륜 165kW 모터를 추가로 탑재했다. 4륜구동 모델의 0-100km/h 가속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배터리는 75kWh와 100kWh 두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75kWh 배터리는 지커가 자체 개발한 '골든 브릭 배터리'로, 10분 30초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00kWh 배터리 장착 시 최대 주행거리는 780km(CLTC 기준)에 달한다.

실내는 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함께 1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3.5인치 계기판, 36인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뒷좌석에는 13인치 OLED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다.




안전 면에서는 라이다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 '하오한 2.0'을 탑재했으며, 업계 최초로 능동형 에어백이 장착된 어린이용 안전 시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커는 이번 달부터 중국 내 판매를 시작으로 1년 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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