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민, 코로나19 사태 때 만큼 운동 안해 '생활체육 참여율' 감소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이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0대와 60대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전 연령대에서 10대는 가장 낮은, 60대는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국민 생활체육 조사' 보고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 체육 활동)은 60.7%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위 그래프 참조>
생활체육 참여율은 2020년 60.1%, 2021년 60.8%, 2022년 61.2%, 2023년 62.4%로 꾸준히 증가 추이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도 보다 1.7%p 감소 하면서 3년전인 2021년 이후 최저 참여율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생활체육 참여율은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기간(2020~2022년)의 평균 참여율(60.7%)과 동일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66.6%)에 비해 5.9%p나 감소한 수치여서 개선이 요구된다. 다만, 생활체육 미참여율은 지난 5년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한 전년도(32.2%) 보다 3.0%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생활체육 참여율은 10대와 60대의 수치가 극명하게 갈렸다. 60대는 65.0%, 10대는 45.9%의 참여율을 기록 하면서 두 연령대간 19.1%p의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10대의 생활체육 참여에 대한 특단의 방안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생활체육 참여의 주된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 유지 및 체력 증진'이라는 응답(77.6%)이 가장 많았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 시설은 공공 체육 시설(33.7%)이 민간 체육 시설(20.1%)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규칙적으로 가장 많이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41.9%), 보디빌딩(14.6%), 등산(12.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체육 동호회 가입 종목은 골프(15.3%), 축구·풋살(14.6%), 배드민턴(10.0%), 자전거(8.1%) 등의 순이었다. <위 그래프 참조>
생활체육 참여율 감소와 관련한 CBS노컷뉴스의 취재에 문체부 관계자는 "(조사 용역 기관에서 추론한 것을 분석하면) 올 여름 폭염에 따른 야외 활동이 제한된 측면이 있다"며 "또 코로나19 이후로 일상 생활이 완전히 회복 되면서 여행이나 다양한 레저 활동 등이 활발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생활체육 참여율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대 청소년의 생활체육 참여율 저조와 관련해서는 "10대는 예전 조사에서도 꾸준히 참여율이 낮게 나오고 있다"고 전제한 후 "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설문 조사를 할 때 정규 학교 체육 활동은 제외돼 있는 점, 학생들이 여러 학원 활동 요인으로 생활체육 참여가 어려운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2024년 국민 생활체육 조사'는 전국 19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포본 오차는 1.03%이다. 조사는 문체부가 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 ㈜비바컴퍼니가 수행했다.
국민(비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과 달리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35.2%로 전년(33.9%) 보다 1.3%p 증가하는 등 2007년 첫 조사 이후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했다. <위 그래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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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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