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4] 강원특별시, 1조원 규모 '의료·웰니스 AX' 사업 본격 추진
건보공단, 고령친화 ‘리빙랩’ 참여 기업 공모
(시사저널=김문수 강원본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특화 AX 프로젝트'와 연계해 의료·웰니스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1조원 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원주·춘천·강릉을 잇는 'AX 벨트' 구축과 의료기기 제조, 맞춤형 의료서비스, 스마트 웰니스 등 3대 혁신 전략이 핵심이다.
도는 3월19일부터 열리는 KIMES 2026에 도내 26개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관을 꾸려 참가한다. 글로벌 바이어 발굴과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다.
전시 현장에서 드러나는 강원의 경쟁력은 분명하다. 초음파 수술기, 피부미용기기, 의료용 전극, 고압산소치료기 등 기존 강점 품목에 더해 AI 기반 의료 솔루션과 스마트 병동 시스템 등 첨단 제품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강원 의료기기 산업은 전국 대비 수출 비중이 14%를 넘는 '수출형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의 지역 특화 산업 중심 AI 전략과 강원의 의료기기 산업 기반이 맞물리면서, 향후 예산 확보와 정책 우선순위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내세운 '의료 AX'가 선언에 그칠지, 아니면 현장의 산업 경쟁력과 결합해 실질적인 구조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이제부터가 시험대다.
◇강원 장애예술인 정책, '입문'과 '지속' 사이 지원 늘렸지만 체감은?"

강원문화재단은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예술 입문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과 '장애인 예술입문 아카데미' 두 축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은 창작과 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다.
창작활동 지원사업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영화 등 11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규모는 예술활동증명서를 보유한 장애예술인 최대 500만원, 예비 예술인은 400만원, 전문 예술인은 최대 1000만원 수준이다.
입문 단계 지원도 병행된다. '예술입문 아카데미'는 교육 역량을 갖춘 도내 예술단체 4곳을 선정해 각 3500만원을 지원, 장애인의 예술활동 진입과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창작활동부터 예술 입문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현장에서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
입문-창작-시장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가 아직 촘촘하게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사업이 단기 지원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창작지원금 규모가 생활 안정까지 보장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창작 지속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예술활동증명서 발급 여부에 따라 지원 수준이 달라지는 구조는 일정 부분 전문성 확보에 기여하지만, 초기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예비 장애예술인과 기존 예술인 간의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핵심은 '지속 가능성'이다. 단년도 공모사업을 넘어, 장애예술인이 창작을 직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구조-유통, 공연, 전시, 수익 창출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가 향후 정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 고령친화 '리빙랩' 참여 기업 공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가 고령친화용품 및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생활 실험실(리빙랩) 참여 업체를 공모한다.
공단은 강원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 전시체험관 내 리빙랩 활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3월18일부터 4월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복지용구, 장애인 보조기기, 의료기기, 고령친화용품 등을 개발·연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4월20일부터 6월30일까지 리빙랩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정 기업은 스마트 홈 환경(거실, 주방, 침실, 욕실 등)과 계단·보행 체험 공간 등 실제 생활환경을 반영한 공간에서 자사 제품의 사용성을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 개선과 완성도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우편, 팩스,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기업의 우수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활성화와 함께 공단과 기업 간 상생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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