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산양', 광릉숲서 최초 발견
[포천 = 경인방송] 한준석 기자 =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멸종위기 동물인 산양이 최근 확인됐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산양이 광릉숲에서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광릉숲은 장수하늘소, 광릉요강꽃, 수달 등 18종류의 천연기념물과 21종류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생물다양성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규 한국야생동물생태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출현한 산양은 어린 암컷 개체로, 포천‧화천 등지에 서식하던 개체군의 분산 활동 중 일부 개체가 광릉숲에 유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향후 관련 전문가와 함께 광릉숲에서의 산양 추가 출현 여부 모니터링, 활동 범위 분석 및 서식처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준석 기자 hjs@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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