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맨유 유로파 결승 주심의 숨겨진 과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결승 주심에 승부조작 징계를 받은 심판이 배정됐다.

UEFA 심판위원회는 13일(한국 시간) 2024-2025시즌 UEFA 클럽대항전과 남자 네이션스리그 결승전 심판진을 발표했다. 승부조작 징계 전력이 있는 독일 출신의 펠릭스 츠바이어 심판이 유로파리그 결승전 주심을 맡는다.

츠바이어 심판은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7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 콘퍼런스리그 1경기를 맡았다.

문제는 이 심판이 승부조작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 2005년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돼 독일축구협회(DFB)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승부조작 사건은 유럽 축구를 뒤흔든 엄청난 스캔들이었다.

츠바이어 심판은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300유로(약 47만원)를 받은 것이 밝혀져 6개월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한편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