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남미 전용 K3 공개...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진화

기아가 중남미 지역 전용 모델로 개발된 신형 K3를 공개했다. 멕시코시티에서 공개된 신형 K3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세단이지만 지상고가 높아진 크로스오버 형태를 갖는 점이 특징이다.

기아의 디자인 테마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해외 전략 모델에도 적용됐다. 전면부는 호랑이 코 그릴을 중심으로 그릴과 헤드램프가 통합된 디자인을 갖는다. 얇은 램프는 ‘ㄱ’자 형태로 차량의 전면부 실루엣을 그린다. 이미지 속 모델은 GT-라인으로, 멋스러운 범퍼 디자인을 갖는다.

측면부 실루엣이 독특하다. 3박스 세단의 형태를 가지면서 지상고가 높아졌다. 여기에 휠 아치와 차체 하단 가장자리를 플라스틱으로 감싼 블랙 바디 클래딩으로 SUV 특징도 반영했다.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 중남미 시장을 고려한 특징으로 예상 가능하다. 이외에 서로 연결되지 않은 루프라인 디자인을 갖는 C-필러로 K3만의 특징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향후 등장할 기아 신모델의 미리 보기 역할을 한다. 리어램프 좌우가 연결될 뿐만 아니라 양 끝 부분은 세로 형태로 마감된다. 범퍼도 플라스틱으로 감싸지며, 하단에 트윈 머플러를 노출시켜 멋스러움을 더했다.

K3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차체 크기는 소형차 급이다. 길이 x 너비 x 높이는 각각 4545 x 1765 x 1475mm이며 휠베이스는 2670mm의 크기다. 참고로 국내시장에 판매되는 K3의 크기는 4645 x 1800 x 1440mm이며 휠베이스 2700mm다.

실내는 EV6를 연상시킨다. 간결함을 특징으로 하며, 10.25인치 패널 2개를 사용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성도 강화됐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EV6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64색 앰비언트 라이트,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두 가지 기기 블루투스 페어링, USB-C 포트 등 주목할 만한 기능도 있다.

K3의 기본 안전 사양은 6개의 에어백, ABS, ESC 등이다. 일부 트림에서는 ADAS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전방 충돌 방지,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운전 주의 경고 등이 ADAS 패키지로 제공된다.

탑재되는 엔진은 4기통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중심으로 한다. 6단 수동 혹은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상급 모델인 GT-라인 모델에는 152마력을 만들어내는 4기통 2.0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 기본이며, 패들 시프트 기능도 추가된다. 해외 수출형 모델에는 1.4리터 엔진도 장착된다.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K3는 오는 4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주력 시장은 중남미 시장이다. 이외에 중동,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시장을 겨냥한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