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신형 콘셉트카 4종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지프가 25일(현지 시각) 미국 서부 유타주 모압(Moab)에서 열린 제 58회 이스터 지프 사파리(Easter Jeep Safari)에서 새로운 콘셉트카 4종을 선보였다. 지프 퍼포먼스 파츠(JPP)와 협업한 이 콘셉트카는 지프의 역대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랭글러 4xe부터 V8을 탑재한 랭글러 392까지 최신 엔진이 탑재됐다. 글래디에이터에는 펜타스타 V6가, 그랜드 왜고니어에는 51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허리케인 트윈 터보 510이 탑재됐다.
지프는 제 43회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지프 랭글러 로워 40을 공개한 적 있다. 올 해 지프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랭글러에 경의를 표하는 신형 ‘로우 다운(Low Down Concept)’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차량은 20인치 비드록 휠에 42인치 사이즈 및 14.5 편평비를 가지는 BF 굿리치 크롤러 머드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됐다. 랭글러 루비콘 392 서스펜션은 변경되지 않았으며, 커스텀 카본 펜더 플레어가 적용됐다. 또, 기본 기어가 5.38 기어 비율의 다나 60 액슬로 변경돼 접근 및 출발 각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외관은 포이즌 애플 레드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뒷 좌석 도어 핸들을 없앴다. 후드에는 시스루 파워 돔이 장착됐으며,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엔진은 475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6.4리터 392 V8 엔진이며, 운전석 후면 쿼터 패널에 레이스 스타일의 주유구가 있다.
실내는 블랙 가죽 시트와 진흙에 대비한 라이노 라이닝 바닥으로 제작됐다. 대시보드는 392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계기판에서 라디오를 삭제할 수 있다.
‘윌리스 디스패처 콘셉트(Willys Dispatcher Concept)’는 포스트워 콘셉의 민간용 지프를 연상시킨다. 타이어는 슈퍼트랙션 36인치 타이어와 빈티지 스타일의 16x7인치 알로이 스틸 휠이 장착됐다. 외관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8274 원 윈치가 장착된 후퇴형 프론트 범퍼가 있다. 후드 양쪽에는 윌리스(Willys) 레터링이 엠보싱 처리됐고 앞 유리 헤더에 유광 블랙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차량 색상은 크림색 스틸 컬러의 커스텀 엘리먼트 115 그린으로 마감됐다.
실내는 디스트로이드 가죽, 하운드투스 인서트, 헤드레스트가 없는 등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복고풍 디자인이다. 루프에는 JPP 비키니 탑이 있어 비바람을 막아주고 JPP 비닐 바닥 커버가 차량 탑승 시 더러운 이물질로부터 보호해준다. 또, 온 보드 JPP 공기 압축기가 장착돼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엔진은 375마력 및 65.67 kgf·m 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2.0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xe 엔진으로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됐다. 4.70 기어 비율의 다나 50 어드벤텍 프론트 및 리어 액슬이 장착됐다.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하이탑 콘셉트(Gladiator Rubicon High Top Concept)’는 레트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진저 스냅 메탈릭 색상으로 마감됐다. 휠은 18x9인치 새틴 블랙 KMC 그레네이드 크롤 비드록 휠이며, 40인치 사이즈에 편평비가 13.5인 BF 굿리치 올-터레인 T/A KO3 타이어가 장착됐다. 또, 커스텀 펜더 플레어와 다나 60 프론트 및 리어 액슬, 아큐에어 조절식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돼 오프로드에서 주행할 수 있게 제작됐다.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와 3.6리터 펜타스타 V6 엔진이 탑재됐다. 또, 아메리칸 익스페디션 비히클(AEV)의 개조된 프론트 범퍼와 원 윈치가 장착됐다. 락 레일 파워 스텝은 차량에 쉽게 올라탈 수 있도록 도와주며, 데크형 침대 수남 시스템은 잠금식 슬라이딩 서랍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는 맞춤형 퀼팅 및 천공 처리된 블랙 알레아 가죽이 특징이다. 또, 헤드레스트에 엠보싱된 JPP 로고도 확인할 수 있다. 글래디에이터 콘셉트에는 오버헤드 선 보닛과 페달 키트, 전천후 플로어 매트, 도어 실 가드 등 더 많은 JPP 부품이 제공된다.
마지막 콘셉트카는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를 기반으로 한 ‘지프 베케이셔니어 콘셉트(Jeep Vacationeer Concept)’다. 이 복고풍 콘셉트카는 스피어민트 외관에 오리지널 그랜드 왜고니어 시절부터 많은 팬들이 기억하는 목재 패널을 적용했다. 또, 차량 측면에 얇은 우드 그래픽도 추가됐다.
차량은 18x9인치 비드 그립 701 메소드 레이싱 휠과 35인치 BF 굿리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돼 차체가 1.5인치 높아졌다. 엔진은 3.0리터 허리케인 트윈 터보 510 엔진이 탑재됐다.
외관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전면 및 후면에 장착된 스키드 플레이트가 있다. 또, 흰색의 라이노 라이닝 루프에는 3개의 11인치 타이리 LED 라이트가 전면에 장착돼 안전한 야간 주행을 할 수 있다. 루프 2열과 3열에는 탄소 섬유 레드테일 오버랜드 스카이로프트를 장착할 수 있다. 스카이로프트는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2명까지 잘 수 있으며 창문을 통해 외부를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로프트는 내부 바닥의 통로 또는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앞/뒤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실내는 왜고니어 오너이자 애호가인 키엘 제임스 패트릭(Kiel James Patrick) 패션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특징은 뉴잉글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으로 클래식한 투펠로 가죽 시트와 맞춤형 패브릭 시트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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