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리그로 떨어져야 한다" 루니도, 로이킨도, 포체티노도...맨시티 향해, EPL에서 쏟아지는 쓴소리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 가운데 114건에 대해 유죄 판단을 받았습니다. EPL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스폰서 계약 등을 통해 수입을 부풀리고 비용을 축소하는 등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맨시티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를 예고한 가운데, EPL 전설들은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당시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지금 이 장면]에서 같이 보시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립조사위원회의
공식 발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약 8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4860억원) 이상
불법 자금 숨기기 위해
다수의 후원사와 '위장 계약'을 맺는
조직적인 사기극 벌였다"
스폰서 계약을 이용해
구단주 측 자금 우회 지원받고,
수입 부풀리거나
비용 축소한 행위 등이 주요 위반 내용
맨시티가 리그 우승 차지한
세 시즌(2011~2012, 2013~2014, 2017~2018) 동안
장부에 기록된
스폰서 수익 3억 6000만 파운드(약 6454억원) 중
합법적인 금액은
단 4300만 파운드(약 770억원)에 불과했다고
이 외 금액은 구단주,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서 나온 '비밀 자금'
독립위원회는
구단 측 주요 증인 다수가 조사를 방해하며
'위증'과 '거짓 증거' 제출했다고도 덧붙여
프리미어리그 CEO 리처드 마스터스
"모든 구단과 팬 위해 경쟁의 공정성 보호해야"강조
"맨시티가 규정대로 회계 처리했다면
리그가 규정한 허용 지출한도 상당 규모로 초과했을 것"
10월 2일까지 항소 예정인 맨시티의 CEO,
관련 혐의 부인 중인데
[페란 소리아노 / 맨체스터시티 CEO]
"이 사태가 워낙 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니 다시금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가 우리 구단을 상대로 제기한 모든 혐의는, 구단주 개인 자금이 아부다비 소재 스폰서들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은밀하게 구단으로 유입되었다는 단 하나의 허위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 "또한 우리는 구단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구단에 피해를 입히려는 그 어떤 주체로부터도 배상을 청구할 것입니다."
EPL 전설들의 쓴소리도 이어졌다
[로이 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제가 선수였다면, 저는 100% 그 메달들을 쓰레기통에 넣었을 겁니다." ... (맨시티에 실망하셨나요?) "네 100%요. 물론이죠. 이건 사기잖아요. 팬들과 마찬가지로 선수들도 구단을 믿고, 구단의 편에 서려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구단에서는 선수들에게 아무 일도 없고,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계속 이야기해왔죠. 그런데 지금 와서는 어떻습니까?"
...
"이런 상황에서 이 선수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겁니다."
2011~2012시즌 골득실에서 맨시티에 뒤져
아쉽게 2위에 그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냥 '우승 박탈' 같은 징계가 결정된다면
해당 시즌 우승팀이 바뀔 수도 있는데
[웨인 루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만약 맨유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선수들은 완전 절망할 겁니다"
"솔직히, 저는 또다른 프리미어리그 메달을 받는다는건 불편합니다. 우리가 그 시즌에 리그 우승을 할 만큼 충분히 잘하진 못했다는 면에서,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 와서 우승 메달을 받는다는 게)"
루니는 맨시티의 우승 박탈은 반대하지만,
강등돼야 한다고 주장
웨인 루니
"저라면 맨시티를 그들이 갈 수 있는 가장 낮은 리그로 보낼 겁니다"
"맨시티가 챔피언십(2부)으로 간다면 그들은 다시 올라올 겁니다. 그들은 계약으로 묶어놓은 선수들이 있고, 아카데미 풀이 좋습니다. "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도 한 마디 거들었다
[포체티노 /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규제와 관련해서 말이죠. 결국 많은 구단은 규정을 준수했지만 그렇지 않은 구단들도 있었으니까요. 아마도 그들은 '과연 어떤 처벌이 내려질까? 벌금일까, 승점 삭감일까?' 하는 식으로 훗날의 결과를 가늠해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재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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