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급습하자 담배공장이…“중국인 일당이 불법 담배 만들어” [이런뉴스]
서울의 한 주택가, 경찰이 들이닥치자 직원들이 서 있고, 박스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담배가 꽂혀있는 제조 기계와 연초잎이 든 봉지가 있습니다.
문을 열자, 컨베이어 벨트에 담배를 운반하던 흔적도 보입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불법 담배를 만들고 유통한 중국인 8명을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에 4명은 미등록 외국인으로, 경찰은 공장 운영자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습니다.
또다른 4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공장 2곳을 불법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 담배 1,360보루와 13만 개비, 담배 제조 기계 28대 등 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압수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불법 담배가 제조되고 있다는 주민 제보를 받고 탐문해 오다가, 지난 12일 해당 공장을 급습해 이들을 적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제조한 불법 담배 중 일부 제품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담배 상표를 도용한 것으로 확인하고, 상표권 침해 혐의도 추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공장에서 만든 불법 담배가 수도권 일대에서 외국인들에게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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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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