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중국 격파…올림픽 3연패까지 단 한 경기

장필수 기자 2024. 7. 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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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낙승을 거두며 금메달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전날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했기에 남자 대표팀마저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양궁은 3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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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4강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남자 양궁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낙승을 거두며 금메달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결승에서 승리하면 올림픽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김우진(32), 이우석(26), 김제덕(20)으로 꾸려진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세트 점수 5-1(54-54/57-54/56-53)으로 승리했다.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2발씩 총 4세트를 발사해 승점 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데 한 세트를 이기면 승점 2점, 비기면 승점 1점을 획득한다.

8강에서 일본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중국과의 첫번째 세트에서 54-54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곧바로 2세트에서 6발 중 4발을 10점에 꽂는 기염을 토했고, 승점 2점을 따내며 앞서나갔다. 3세트에서도 6발 중 3발을 10점에 넣으며 여유롭게 중국을 따돌렸다.

이날 레쟁발리디는 대표팀을 응원하러 온 한국인들로 가득 찼다. 세트 중간마다 관객들은 “대한민국”, “화이팅”이라고 연호했고,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남자 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 이어 파리에서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전날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했기에 남자 대표팀마저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양궁은 3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대표팀의 결승전은 30일 0시11분(한국시각)에 시작된다.

파리/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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