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랑 비교 불가” 그랑 콜레오스 하체가 무서운 이유

그랑 콜레오스의 시승 영상을 통해 국내 중형급 SUV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차량 하체에 대한 꼼꼼한 보호 처리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전륜 하체에는 차대 중앙까지 촘촘한 언더커버가 설치되어 있다. 이 언더커버는 주행 중 돌이나 소금물로 인한 부식을 막고 하체 부품을 보호한다. 장마철 습기와 겨울철 염화칼슘으로부터 차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후륜 하체 쪽에도 넓은 면적의 언더커버가 세밀하게 처리돼 있다. 특히 배기관과 연결된 방열판이 효과적으로 열을 차단한다. 1열과 2열 승객실 바닥에도 언더커버가 꼼꼼히 설치되어 바닥 소음을 줄인다.

주목할 점은 대중차 브랜드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로워암에 두꺼운 철판 소재 커버가 씌워져 있다는 것이다. 대형 SUV에서조차 보기 드문 부분으로, 공기저항을 낮춰 공력 성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그랑 콜레오스는 지리자동차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볼보 기술력을 계승해 레이어드 빌드 공법을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차체 강성 테스트에서 4톤 컨테이너를 8개 올릴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의 뜨거운 열기가 지나가는 배기관의 경우 엔진과 배기관 인근 부품의 윗면까지 방열 커버가 적용돼 있어 열 차단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상위급 차량의 방열 시스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하부 커버와 방열판 마감 수준은 대중차 브랜드로 고려했을 때는 예상외라고 할 수 있다. 후륜 쪽까지 커버링이 잘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랑 콜레오스의 전륜 조향 장치는 고급 차량에서 볼 수 있는 구조를 일부 차용했다. 너클과 로어암을 연결하는 부분에 알루미늄 합금 볼 조인트가 사용되었고, 쇽업쇼버 바가 너클을 관통하는 BMW 스타일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러한 구조는 조향성을 높이고 진동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스포티지 등 기존 기아 차종과 비교했을 때 그랑 콜레오스의 조향 느낌이 한층 정밀해지고 타이트해진 것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스테빌라이저 바 역시 주목할 만하다. 국내 출시 차량 중 최고 수준인 27.5mm 두께로, 코너링 시 차체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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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급 대비 대형급에 가까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견고한 하체 설계 덕분에 그랑 콜레오스는 중형 SUV 중에서도 상위권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언더커버, 방열판, 로워암 등 부품 하나하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행 성능과 내구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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